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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군축센터  l  한반도 평화를 위해 비핵군축운동을 합니다

  • 평화학교
  • 2011.07.12
  • 3221
  • 첨부 2

 

김승원 (덕성여자대학교/ 평화박물관)

 

‘평화’라는 단어는 저에게 참 어려운 말이었습니다. 평소에 “난 평화주의자야”라고 말하긴 했지만, 저 스스로 ‘평화’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평화캠프에 가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전 망설임 없이 신청했습니다. 이 캠프에서 무엇을 할지 전혀 모르지만 일단 ‘평화’라는 말에 끌렸고, 혹시나 ‘평화’에 대해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던 저여서 ‘과연 캠프에 가서 3일간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 때문에 캠프 전날 까지도 갈까 말까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의 걱정도 금방 해결되었습니다. 강의를 듣고, 이런저런 활동을 하며 어색했던 사람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평소에는 평화라든지, 사회문제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를 할 수 없었는데,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빨리 가까워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캠프1.jpg


3일간 여러 프로그램들을 했지만 그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시간은 ‘시나리오 워크숍’이었습니다. ‘2030년 평화로운 통일이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저희 조는 남북관계가 긍정적일 경우를 가정해서 시나리오를 짜게 되었습니다. 미래에 남한과 북한에 일어날 거라고 생각되는 일들을 자유롭게 적으면서 진지하게, 혹은 장난스럽게 머리를 굴려나갔습니다. 그렇게 모인 사건들을 가지고 시나리오를 짜면서 ‘이 일들이 진짜로 일어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통일이 된 후의 한반도의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속에 희망을 품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분단된 상태로 있지만, 언젠가 통일이 되고 다른 나라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생겼습니다.

 

캠프2.jpg

 

막막하게만 다가왔던 ‘평화’라는 단어. 아직 “이젠 완벽하게 정의됐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흘간의 평화캠프가 앞으로 제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며 살아가야할지 끊임없이 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합니다. 올해의 평화캠프는 끝이지만 우리의 평화캠프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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