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대표단은 “파병반대”를 외치며 단식농성 중인 임종석 의원을 만나 지지와 격려를 전했다. 단식 4일째인 22일 오후, 임종석 의원은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피부빛깔이 검게 변해 있었다.
홍근수, 김종일, 정현백, 박순성 등 대표단이 단식농성장을 찾았을때, 임 의원은 잠시 눈을 붙이며 쉬고 있는 상태였다. 임종석 의원의 보좌관은 “인터뷰 요청이 많아 말을 많이 하다보니 생각보다 일찍 기력이 소진되었던 것 같다. 4일째로 접어드는 오늘부터는 현기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단식투쟁 중인 의원실 벽면에는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보내온 지지편지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 임 의원의 개인 홈페이지에도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어느 것이 국익에 우선인가에 대하여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면 이래서 저러면 저래서 좋고 나쁨이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중 누구라도 눈앞의 이익 때문에 정의를 저버린다면 이땅에 정의는 사라지고 서로 물고 물리는 이익만을 챙기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끝까지 소신을 지켜 파병에 반대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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