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10-22   1460

단식4일째 임종석 의원, “파병은 절대 안된다”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대표단은 “파병반대”를 외치며 단식농성 중인 임종석 의원을 만나 지지와 격려를 전했다. 단식 4일째인 22일 오후, 임종석 의원은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피부빛깔이 검게 변해 있었다.

홍근수, 김종일, 정현백, 박순성 등 대표단이 단식농성장을 찾았을때, 임 의원은 잠시 눈을 붙이며 쉬고 있는 상태였다. 임종석 의원의 보좌관은 “인터뷰 요청이 많아 말을 많이 하다보니 생각보다 일찍 기력이 소진되었던 것 같다. 4일째로 접어드는 오늘부터는 현기증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단식투쟁 중인 의원실 벽면에는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서 보내온 지지편지들이 가득 붙어 있었다. 임 의원의 개인 홈페이지에도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시민은 “어느 것이 국익에 우선인가에 대하여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러면 이래서 저러면 저래서 좋고 나쁨이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 중 누구라도 눈앞의 이익 때문에 정의를 저버린다면 이땅에 정의는 사라지고 서로 물고 물리는 이익만을 챙기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끝까지 소신을 지켜 파병에 반대해 줄 것을 부탁했다.

최현주 사이버참여연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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