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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핵발전소
  • 2017.10.10
  • 349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공론화 참여 결정,
형식 논리만 검토한 탁상공론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일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원의 공론화 관련 활동을 허용한다는 취지의 공문을 안전한세상을 위한 신고리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이하 신고리백지화 시민행동)에 보내왔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동안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한수원 인사들이 토론회와 소통협의회 참여 등 건설 재개 측 활동을 해왔다. 이에 대해 신고리백지화 시민행동은 건설재개 측과 공론화위원회가 정부에 대한 엄정한 중립을 요구하는 가운데 정작 정부출연연구기관 관계자들이 건설재개 측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모순을 지적해왔다. 그동안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을 만드는 주요 역할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시민대표참여단에 미치는 영향이 일반 전문가보다 더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론화위원회는 헌법의 기본권과 대법원 판례 등을 근거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건설재개 측 활동이 공정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법률상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연구와 경영에서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현실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그런 위상을 갖지 않았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세간에서는 국책연구소라고 부르는데서 알 수 있듯이 정부의 정책을 만들고 이를 추진하는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 왔다. 그동안 수많은 개발사업과 에너지정책 추진과정에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정부 정책을 최초 기안하는 단계에서부터 입법, 집행하는 단계에까지 깊숙이 개입해왔다. 또한 정부는 이들의 입을 빌어 정책 추진의 정당성을 확보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법리적 근거만을 갖고 이들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원들의 활동이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에 기반한 활동이며, 정부의 공식적 입장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은 현실은 모른 채 형식적 논리만 검토한 전형적인 탁상공론형 답변이다. 
 
이에 우리는 이번 공론화위원회 결정을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 공론화 과정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는 것은 공론화위원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공론화위원회가 형식 논리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2017. 10. 8.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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