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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분쟁
  • 2013.08.06
  • 1685
  • 첨부 1

해양 평화(Oceanic Peace)에 관한 타이베이 선언문

 

무장갈등 예방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Global Partnership for Prevention of the Armed Conflict, GPPAC)의 동북아시아지역 대표단과 “해양의 관점에서 평화 찾기” 국제회의 참가자인 우리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민들과 함께 무엇보다도 섬을 둘러싼 영토, 물 분쟁과 관련한 평화를 위해 우리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알리고 해양 시민으로서의 인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타이베이에 모였다.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해양은 우리와 연결되어있고 또 우리가 연결되어있으며 우리에게 물,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산소 뿐 아니라 식량, 의약품, 에너지 자원을 제공한다. 해양적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바다로 이어진 섬사람들이다. 바다에서 여러 부정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기도 했었지만 바다는 역사적으로 사람과 문화의 평화적인 교류에도 기여를 해왔으며 우리의 문명을 풍요롭게 하였다. 바다가 어떻게 우리를 지역 공동체로 통합시켰는지 그리고 과거에는 우리 스스로가 바다의 자원과 그것이 선사해 주는 선물을 공유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서로 협력하였는지를 기억할 때, 다음 세대들을 위한 평화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한 길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섬과 바다를 둘러싼 영토 분쟁들은 우리가 일구어 놓은 공간을 우리만 점유하고 소유할 수 있다는 사고의 결과이다. 그러나 해양적 관점에서 보면 그 장엄한 봉우리, 구불구불한 언덕과 평야, 분지, 해안, 그리고 자연경관들은 바다를 통해 모두 이어져 있으며 따라서 배타적으로 소유할 수 없다. 물의 증발과 비 내림의 물 순환, 그리고 모든 주요 강들과 호수, 지구상의 분수령은 모두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우리의 섬에서 볼 수 있는 그 수평선들은 해수면 변화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이며, 바다의 리듬에 따라서 우리가 얼마나 멀리 볼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흔들림 없이 땅에 서있을 수 있는지가 정해진다.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영토분쟁에 대해 진심으로 우려를 표한다. 적대적인 정책과 “자주권” 이라는 미사여구는 효과적이지 못하며 긴장을 고조시킬 뿐이다. 영토분쟁은 해양 군사화와 연관되어 진다. 따라서 우리는 이 지역의 모든 정부에게 군사적 힘을 과시하는 것을 그만두고, 대신에 영토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생산적인 방법을 시민사회와 함께 모색하는 지역 평화 회담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이 지역의 평화는 무력충돌에 의해 위협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을 멸종위기로 몰아내는 기후변화와 핵 연쇄와 같은 인간이 만들어낸 바다의 오염으로부터도 위협받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이 지역 언론과 모든 시민들에게 시민들 사이의 적대감과 폭력을 유발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이나 미사여구를 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 대신에 우리는 동북아시아 시민으로서 지역의 공통의 번영, 평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함께 일하고자 한다. 또한 우리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있어 해양의 역할을 재인식해야하며 시민사회로서 상호신뢰와 교류를 넓혀가는 공유의 공간으로 해양을 사용하고 있는지 재점검해야한다. 더욱이, 세대를 지나 바다에서 공존하는 어부들과 같이 이러한 분쟁으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이들 또한 고려해야한다. 

 

이러한 혁신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우리의 해상적 시민의식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정부가 이것을 존중하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려고 할 때만이, 우리 다음 세대가 모든 이와 함께하는 평화의 미래를 누릴 수 있다. 우리가 협력적인 노력과 함께 해양 시민의 역할을 실현할 때, 평화와 지속가능함 속에서 번영할 것이며 공포와 가난이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8월 6일


*영문 바로가기 >> https://www.peoplepower21.org/10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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