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3-10-06   671

장영달 국방위원장 “국회차원의 조사단 파견하겠다”

파병반대 국민행동, 이라크 정부조사단 보고서의 신뢰성 검증 요구

파병반대국민행동 공동대표단은 6일 아침 7시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국회 장영달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고, 국회 차원에서 정부조사단의 활동내역과 그 보고내용의 적절성과 신뢰성을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민간전문가 중심의 2차 정부조사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정부의 조사활동과는 별도로 국회 차원의 조사단을 파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영달 국방위원장은 “국회가 최종 입장을 정하기 전에 별도의 조사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국회의장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말해 정부조사단과 별도로 국회 차원의 조사단을 파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조사단의 구성과 관련해서는 각 당 추천, 민간 추천 등으로 조사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파병반대국민행동 대표단에게 밝혔다.

장영달 위원장은 또 정부조사단의 조사결과에 대한 공청회를 열어 달라는 대표단의 요구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으나, 파병문제와 관련한 국회 차원의 공청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정부조사단의 부실조사에 대한 반박자료로서 100쪽 분량의 유엔 이라크안전보고서를 전달했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바그다드를 제외하고는 이라크에서 가장 많은 공격행위가 모술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9월 중에 하루 1-3건, 특히 19-20일 동안과 24-25일 동안에 각 6건씩의 공격이 기록되는 등 모술지역에서는 7월 이후 지금까지 ‘일촉즉발’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날 면담에는 김제남(녹색연합사무처장), 박석운(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 박순성(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소장), 서주원(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오종렬(전국연합 상임대표), 정광훈(민중연대 공동대표), 정현백(한국여성연합 공동대표), 천영세(민주노동당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평화군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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