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국제분쟁 2012-03-30   3098

[기자회견] 팔레스타인 땅의 날 36주년 FREE PALETINE 전세계 평화행동

팔레스타인 땅의 날 36주년
FREE PALETINE 전세계 평화행동

일시 및 장소  2012년 3월 30일(금) 오전11시 이스라엘 대사관 앞

2012년 3월 3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36주년 ‘땅의 날’을 맞이하여 한국 시민사회, 평화, 대학생 단체와 외국인 활동가들이 모여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불법 영토점령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땅의 날(Palestine Land Day) 에 대하여
땅의 날(Palestine Land Day)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의 영토점령에 항의하는 ‘최초의 팔레스타인 민중봉기’가 시작된 날입니다. 이날, 이스라엘 군과 경찰의 진압으로 팔레스타인 사람 여섯 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습니다. 시위는 팔레스타인 전역과 해외의 난민촌까지 퍼져나갔고, 이때부터 민족,지역으로 흩어져 있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가 됐습니다. 또한 민중들의 시위로 전세계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점령과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매년 3월 30일은 전세계 사람들이 함께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외치는 ‘팔레스타인 땅의 날’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3월 30일 오전 11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나눔문화, 반전평화연대, 인권연대, 사회진보연대, 참여연대 등의 평화단체들은 ‘팔레스타인 땅의 날 36주년 Free Palestine 전세계 평화행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팔레스타인 땅의 날(Palestine Land Day) 36주년을 맞아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각지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국제 평화행동의 일환이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의 영토점령과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며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발언과 퍼포먼스, 박노해 시인의 팔레스타인 연대 시를 낭독했다.

 

대학생나눔문화 최설아(19)씨는 “이스라엘은 쥘 것은 돌멩이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총구를 겨눌 수 있습니까”라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 중단과 영토점령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참가자들을 대표해 활동가 3명이 이스라엘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 했으나, 기자회견장을 둘러싼 경찰들에게 가로막히기도 했다. 이스라엘 대사관은 항의서한 접수를 거부했다.

 

팔레스타인 땅의 날

나눔문화 객원 연구원 레자 라흐만 레닌(27,방글라데시 활동가)
“이스라엘은 유엔인권이사회의 모든 제안을 무시하고 있습니다. 인권의 시각으로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평화를 가져올 수는 없습니다. 눈물로만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으로 국제사회의 노력으로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끊임 없이 노력하고 고려해야 합니다. 끊임없이 저항의 목소리를 높여가야 합니다.”

 

대학생나눔문화 최설아(19)
“이스라엘과 무기를 거래하는 한국 정부에게 말합니다.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학살지원이 한국의 국격이란 말입니까? 한국의 청년으로서 부끄럽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중단하십시오.”

 

팔레스타인 상황
올해에 특히 세계가 팔레스타인을 주목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독립국 승인여부와 팔레스타인 총선실시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강경정책은 세계 각국의 규탄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초, 이스라엘은 3년만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감행하여 100여 명의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 지난 26일 이스라엘은 유엔의 ‘유대인 정착촌 조사’ 결의에 반발해 유엔인권이사회와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팔레스타인 땅의 날을 맞아 평화행동을 벌인 세계 각국의 시민들은 인류 보편의 인권을 부정하고, 분쟁의 원인을 제공하는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글로벌 코리아의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
총선을 비롯하여 산적한 국내 이슈들 가운데서도, 인류사회의 핵심고통 중 하나인 이-팔 분쟁은 반드시 주목해야할 문제입니다. 특히 우리는 한국 정부가 G20,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나라의 국격에 걸맞게 국민들을 대신하여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행동해나갈 것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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