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발전기와 기지 공사 자재 반입 중단하라!

오늘(4/28) 한미 정부는 성주 소성리 사드 기지에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자재를 반입했습니다. 소성리 주민들과 전국에서 연대를 위해 모인 시민 50여 명은 새벽 5시부터 2천여 명의 경찰들과 대치하며 이를 저지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막지 못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잘못된 사드 배치 결정을 되돌리겠다고 장담했던 문재인 정부는 ‘임시 배치’ 상태인 사드 기지의 공사를 계속 허용하며 사드 성능 개량과 정식 배치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감염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령의 주민들이 사는 마을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하고 뒤엉켜 주민들을 끌어내는 이 상황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사드 발전기와 기지 공사 자재 반입 중단하라!

사드 성능 개량, 정식 배치 위한 수순 용납할 수 없다

오늘(4/28) 한미 정부는 소성리에 사드 이동형 발전기와 공사 자재 등을 반입할 예정이다. 이른 새벽부터 경찰이 배치되어 현재 마을회관 앞에서 주민, 활동가들과 대치하고 있다. 오늘 배치된 병력만 약 2,000명이라고 한다. 

국방부는 “사드 체계의 능력 변화와는 무관하다”라고 했지만, 믿을 수 없다. 2017년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시점까지 발전기는 총 2대가 반입되었고, 그중 2020년 5월 29일 반입 작전 당시 신형 발전기로 1대가 교체되었다. 오늘 작년 5월 당시 반입하지 않은 발전기가 추가로 반입되는 것으로 예상한다. 주한미군의 사드 성능 개량 계획에 따르면 “주한미군 JEON의 THAAD 부분은 확장된 교전 옵션을 제공하고….신뢰성과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THAAD 배터리의 전력 시스템 개선과 같은 새로운 개발 노력을 추가”한다고 한다. 오늘 발전기와 공사 자재 등 반입 작전은 사드 성능 개량과 정식 배치를 위한 수순일 뿐이다.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작은 마을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한 일이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면서까지 한국 경찰은 주한미군 기지와 사드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주한미군 사드 철거를 요구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는 오늘의 장비와 공사 자재 반입을 끝까지 막을 것이다. 평화를 원하는 모든 분들이 소성리의 싸움에 함께 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한다.

2021년 4월 28일

 

사드철회평화회의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원불교 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 사드배치저지부울경대책위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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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20210428 사드 공사 장비 반입 저지

2021.4.28 사드 발전기와 공사 장비 반입 저지 행동 (사진 =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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