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4-12-02   1051

천정배 원내대표, 파병반대국민행동 대표단 면담 거부

당론 확정 전까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것인가

1. 이라크파병반대비상국민행동(이하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천정배 원내대표가 파병연장안과 관련해 시민사회와의 면담에 일체 응하지 않고 있다며, 재차 면담을 요청하고 이마저도 거부될 경우에는 별도의 대응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2.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지난 11월 30일 천정배 원내대표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했지만, 원내대표실로부터 “당론이 결정되지 전까지는 일체의 외부 면담에 응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당론이 결정되기 전에도 어떻게 국민의 여론을 수렴할지에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논의하고 의견을 경청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진행되어야한다”며, “당론 미결정을 이유로 면담이 불허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열린우리당은 지난 봄 의원총회에서 파병결정 재검토를 유보하며, 올 12월 파병연장동의안 논의시 제기된 쟁점들을 본격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원내대표 면담을 통해 그 약속이 어떤 방식으로 이행될지에 대해 듣고자 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또 “열린우리당이 국민의 목소리에 대해 귀를 닫아걸겠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이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면담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3. 파병반대국민행동은 오늘(2일) 재면담 요청공문 접수와 아울러 이번 면담거부에 대해 심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또 만약 이번 재 면담 요청마저 거부될 경우에는 이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평화군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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