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사이다 88회 명장면 산책 /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중심, 두 발의 고독
〈명장면 산책〉은 책사이다 출연자가 감동받은 책 한 구절을 읽고 이야기를 나눕니다.
김느낌 추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황주부 추천〈중심〉, 바갈라딘에서 변신한 테오박 추천 〈두 발의 고독〉 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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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로 듣기 : https://youtu.be/BJ_XqtMig4E
08:41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17:12 《중심》
24:35 《두 발의 고독》
# 명장면 산책
-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 자꾸만 나를 잃어가는 것처럼 느껴질 때 (반유화 | 다산초당(다산북스))
- 《중심》 – 극단의 세상에서 나를 바로 세우다 (법인 | 김영사)
- 《두 발의 고독》 – 시간과 자연을 걷는 일에 대하여 (토르비에른 에켈룬 | 싱긋)
# 명장면 소개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친구: 너는 아마 결혼 안 해서 모를거야.
유진: 다른 처지의 내가 다 이해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될 만큼 네가 지금 힘들구나. (73페이지)
《중심》
화가 나고 불안하고 고립감을 느낄 때는 멈춰야 한다. 왜 멈추는지 묻는다면, 살피기 위해 멈춰야 한다고 답하겠다. 정직하고 침착하고 엄정하게 나의 내면의 심리와 그간의 언행과 처신을 바라보기 위해 멈춰야 한다. 그리고 내면에 깃든 어둠을 인정해야 한다. 이런 어두운 여러 모습이 나에게 깃들어 있음을 고백해야 한다. 멈추면 보이고 바라보면 사라진다. 어두운 모습이 사라진 자리에 평온과 기쁨이 찾아온다. 그래서 ‘텅 빈 충만’이라고 하지 않는가. (211 페이지)
《두 발의 고독》
헤라클레이토스는 역시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한 수 위에 있었다. 오솔길이 시작되는 지점 근처에 앉아 있을 때, 문득 헤라클레이토스가 그 문구를 통해 말하려고 하는 의미가 내게 새롭게 다가왔다. 변하는 것은 강이 아니다. 그 강에 발을 담그는 사람이 바뀌는 것이다.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하고 있는 것은 강과 물이 아니라 사람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똑같은 장소를 두 번 방문할 수 없는 것은 그곳에 가는 사람에 의해서 영향을 받아 그곳이 바뀌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똑같은 존재일 수 없다. 그렇다면 “누구든 같은 강물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는 말은 “누구든 같은 길을 두 번 걸을 수 없다”로 바꿀 수도 있을 것이다. (259페이지)
※ 방역기준을 준수하여 녹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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