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감시센터 정당(법) 2010-03-23   1563

[연대회의]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봉은사 직영 외압설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봉은사 직영 외압설의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지난 21일 법회에서 봉은사 직영화에 대한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외압설을 주장하였다. 안상수 대표가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을 만나 ‘강남 부자 절에 좌파스님을 그대로 나둬서 되겠느냐’, 용산 참사유가족에게 1억원을 전달할 것을 두고 ‘돈 함부로 운동권에 쓰는 것을 막야야 한다’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출가하여 구도의 길을 걷는 종교인을 자기 뜻과 맞지 않는다고 ‘좌파스님’이라고 딱지를 붙이고,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가르침에 입각한 용산참사 유가족 돕기를 ‘운동권에게 돈쓰기’라 폄훼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더구나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로써 정부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종교인을 ‘좌파’로 몰며, 수도하는 도량에서 몰아내기 위해 종단에 압력을 행사하는 것은, 정치적 이해에 따라 종교와 신앙마저 통제하려는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봉은사 직영 외압설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라. 또한 명진스님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종교마저 정치적 이해로 통제하려 했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2010년 3월 22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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