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사회연구소 단행본 2007-01-01   6127

한국의 시민운동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 <시민과 세계>총서 제1권

소개글


박원순 변호사를 빼놓고 90년대 한국의 시민운동을 말하긴 어렵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적인 권력감시운동단체인 참여연대의 사무처장으로 활동해 온 박원순 변호사(현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가 그 동안 여러 매체와 세미나에서 발표한 기고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한국의 시민운동에 가해졌던 다양한 비판 논리에 대답하고 있다. 특히 2장의 ‘시민운동에 관한 열두 가지 오해와 편견’에서 저자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시민운동에 쏟아지고 있는 비판론(‘백화점식 시민운동’, ‘중앙집권식 시민운동’, ‘견제받지 않는 권력론’ 등)을 비판적으로 점검하고 반론을 펴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활동경험에 기반한 시민운동 보고서에 가까우므로, 저자의 소속단체인 참여연대의 현황을 소개하고 입장을 반영하는 글이 다소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하지만 이 책에 담긴 현장의 고민과 치열한 자기성찰은 한국 시민운동의 전망을 세우는 데 보탬이 될 것이다.

저자소개

박원순 –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변호사, 참여연대 사무처장, 한양대 행정대학원 겸임 교수. 박원순 변호사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에 수많은 양심수 사건을 변론하며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활동해왔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법조제도개혁위원, 역사문제연구소 이사장,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것도 그 시대 박 변호사의 발자취이다.

90년대 초반에는 영국 런던대학 정경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미국 하버드법대에 객원연구원으로 있었으며 그 후 가톨릭대, 성공회대, 한양대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1997년에는 한국여성단체연합회에서 주는 여성운동상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지금까지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저작권법연구>(법경사), <국가보안법연구 1,2,3>(역사비평사), <아직도 심판은 끝나지 않았다>(한겨레신문사), <역사를 바로 세워야 민족이 산다>(한겨레신문사), <세상은 그를 잊으라 했다>, <악법은 법이 아니다>, <내 목은 매우 짧으니 조심해서 자르게> 등이 있다.

차례

머리말

제1장 멈출 수 없는 기관차

국가개혁의 견인차, 시민운동의 역할
경제위기 극복과 시민운동
개혁의 엔진, 참여연대 7년의 궤적

제2장 시민운동에 관한 열두 가지 오해와 편견

시민운동에 관한 열두 가지 오해와 편견

제3장 호랑이등에 타다 : 다시 보는 낙선운동

유권자 혁명, 그 드라마 93일
검찰출두에 앞서
죄 많은 나라의 죄인이 되어

제4장 흐림 뒤 맑음

언론과 시민운동
한국 시민운동의 아킬레스 건 : 시민단체의 재정문제
한국 시민운동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대안
그래도 희망은 시민단체

발행일, 출판사 : 2002년 6월 1일, 당대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