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고 김관홍 잠수사의 발인이 엄수되었습니다.
부디, 이제는 평안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제 밤 추모식에서 고인에게 올린 추모사와 추모 영상을 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조의금 계좌: 농협 356-0661-7708-03 김혜연 (고 김관홍 잠수사 배우자)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추모영상>
<추모사>
박래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추모사
세월호 가족들은 민간 잠수사들을 은인이자 영웅이라고 말합니다.
세월호 선체에 진입해 292명의 희생자를 수습한 잠수사는 해경 잠수사가 아닌 민간 잠수사였습니다. 해경은 선체에 진입할 수 있는 능력도, 장비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작년 9월 고 김관홍 잠수사가 안행위 국정감사에서 증언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아래는 416가족협의회 전찬호 군 아버지, 전명선 운영위원장의 추모사입니다.
수색 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민간 잠수사들은 제대로된 휴식과 식사, 취침도 하지 못하고 쉼 없이 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무리한 작업은 잠수병, 골 괴사, 디스크 등의 질병을 남겼습니다. 생업을 중단한 잠수사가 7명이나 됩니다.
수백 구의 희생자를 품에 안아 수습한 기억은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겼습니다. 그러나 피해 보상은 커녕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민간 잠수사들은 아직도 해경과 검찰의 형사기소에 맞서 법정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고 김관홍 잠수사는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세월호 진상규명 운동에 나서고 부당한 형사기소에 맞서 싸웠습니다. 그를 기리는 동료 민간 잠수사들의 추모사입니다.
국정감사, 세월호 청문회, 그리고 수많은 세월호 집회와 기자회견, 진상규명을 외치는 자리에 고 김관홍 잠수사는 함께 했습니다.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이석태 위원장의 추모사를 전합니다.
마지막 추모사는 박주민 국회의원입니다. 고 김관홍 잠수사는 박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습니다.
박주민 의원의 추모사는 영상으로 먼저 전합니다. 영상 널리 봐주시고, 함께 애도해주세요.
*세월호 의인, 고 김관홍 잠수사 추모의 밤 전체 영상(416tv)
아름다운 사람들이 슬픔속에 떠나가지 않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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