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참사넷] 국정조사 거부한 ‘살인기업 옥시 규탄’ 집중 농성 돌입… 이틀째

20160822_국정조사특위의 영국 방문조사 거부한 옥시 규탄 집중 농성 - 1일째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의 영국 본사 공개조사 거부한 옥시를 규탄한다!”
8. 22(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ㆍ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국정조사특위의 영국 본사 공개조사 거부한 레킷벤키저의 한국 옥시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2(금)까지 집중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참여연대>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의 영국 현지조사 거부한 
‘살인기업 옥시 규탄’ 집중 농성 돌입… 오늘로 이틀째 

– ‘제2의 옥시를 막자’ 시민 서명 캠페인ㆍ집회 매일 이어가며, 
– 24일(수)부터 주한영국대사관ㆍ주한영국상공회의소 등 항의 방문,
–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추모식 개최 등 9.2까지 집중 농성 예정 

일시ㆍ장소 : 8.22(월)~9.2(금)ㆍ옥시 본사 앞(서울 여의도 IFC)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어제(22일)부터 옥시 본사 앞(서울 여의도 IFC 건물)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 2일까지 집중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가해업체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가 22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잡혔던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특위)의 방문 조사를 사실상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이 참사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옥시와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주한영국대사관ㆍ주한영국상공회의소 항의 방문, 시민 서명 캠페인, 추모식 등과 함께 가능한 모든 수단을 써서 투쟁하겠다는 각오로 국회 특위 청문회가 열리는 9월 2일까지 집중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옥시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는 우리 국민의 대표인 국회 특위마저 우롱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특위위원장은 22일부터 4박5일로 예정했던 영국방문계획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특위는 옥시영국본사를 방문해 라케시 카푸어 CEO를 만나 가습기살균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청문회에 영국 본사 책임자를 보내는 등의 사항을 준비과정에서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옥시 영국본사가 이러한 내용을 뒤집고 비공개로 하자고 주장했고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가 특위 국회의원단 방문 시 전할 공식사과문의 수위와 공개방식에 대해 당초 합의했던 내용을 갑자기 취소하고 비공개로 하자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국회의원단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하고 영국방문계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우리 국민과 소비자를 기만한 것도 모자라 국민의 대표인 국회까지 우롱하며 진상 규명을 가로막는 옥시와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에 대해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2일 규탄 기자회견 뒤, 곧바로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ㆍ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ㆍ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소속 단체 활동가들과 강찬호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대표, 강홍구 금융정의연대 사무국장 등이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여의도 IFC앞으로 지나는 시민들에게 ‘제2의 옥사 참사를 막자’는 서명을 받는 캠페인도 벌였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같은 참사가 되풀이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진상 규명과 함께 피해구제책이 마련되고, 재발방지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집단소송제 같은 법제도가 입법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시민들은 무엇보다 옥시 같은 업체가 한국 시장에 발 붙이지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오는 9월 2일까지 여의도 옥시 본사 앞 집중 농성과 함께 매일 12~1시, 오후 6~7시에는 ‘제2의 옥시를 막자’ 거리 서명 캠페인과 함께 연대지지 방문과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는 24일(수) 주한영국대사관ㆍ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25일(목)에는 주한유럽연합 대표부ㆍ주한아일랜드대사관을, 26일(금)에는 주한덴마크대사관ㆍ주한노르웨이대사관을 방문해 유럽 각국에 본사를 둔 가습기살균제 가해업체들의 사례를 전하고 유럽연합 및 해당 국가 차원에서 각 업체들에 대한 처벌과 대책을 강구해 달라는 요구를 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오는 28일(일) 오후 1~5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등의 주최로 <2016 가습기살균제 참사 추모식>이 열립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의 이후 활동과 공지는 이후 보도자료로 발표되며, 페이스북 페이지 <가습기 살균제 옥시 불매>를 통해서도 상세히 공개됩니다.  

 
 * <가습기 살균제 옥시 불매> 페이지 : facebook.com/oxyrbout 

국정조사ㆍ진상규명 방해 국회기만 국민모독 
살인기업 옥시 규탄 집중 농성 및 관련 주요 일정

◾ 집중 농성 일정 : 2016년 8월 22일(월) ~ 9월 2일(금)                 
                             옥시레킷벤키저 본사 (서울 여의도 TWO IFC ) 
   – 12:00~01:00, 오후 06:00~07:00 
      : ‘제2의 옥시를 막자’ 시민 서명 캠페인 및 집회, 연대와 지지의 방문 

◾ 8.24(수) 10;00  주한영국대사관 항의 방문 
                   11:00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항의 방문  
◾ 8.25(목) 10;00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방문 
                   11:00  주한아일랜드대사관 방문 
◾ 8.26(금) 10;00  주한덴마크대사관 방문 
                   11:00  주한노르웨이대사관 방문 

◾ <2016 가습기살균제 참사 추모식>
   – 8.28(일) 13:00~17:00,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20160822_국정조사특위의 영국 방문조사 거부한 옥시 규탄 집중 농성 - 1일째
“가습기살균제 사망자 853명, 피해자 4,261명” (8.15 현재 정부 신고 기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ㆍ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8. 22(월)부터 9.2(금)까지 서울 여의도 옥시 본사 앞에서 집중 농성에 돌입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이 폭염 속에서 첫 농성자로 나선 모습.  <사진=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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