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지, 이명박 당선자 환경영웅 시상식에 대하여

운하로 인한 환경파괴 악취, 향수로 막을 순 없다  

서울시장 재임기간 동안 ‘서울 숲’과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환경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는 이유로 작년 10월 타임지는 이명박 당선자를 ‘환경영웅’으로 선정하였다. 오늘 김포에서 ‘환경영웅’ 시상식이 있었고, 이명박 당선자는 한국을 환경과 경제가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들겠다고 시상소감을 밝혔다.


과거의 선행이 현재의 악행을 덮을 수 없듯이 운하로 인한 환경파괴의 악취를 환경영웅이라는 향수로 덮을 수 없다. 새만금 건설을 강행하고 퇴임 후, 환경보전 활동을 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대해 그 진정성에 의문을 가지듯이 ‘환경영웅’에 대해 진정성을 묻지 않을 수 없다.


한강, 낙동강, 영산강, 금강, 섬진강 5대강을 콘크리트로 뒤 덮고, 국토의 심장부인 백두대간을 동강내는 운하계획을 강행하는 이명박 당선자가 어찌 환경영웅이라 할 수 있는가 ? 금수강산을 콘크리트 강산으로 바꾸어 놓을 운하 건설 계획을 중단할 때 비로써 ‘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의 자격이 주어질 것이다.


모든 국민의 삶터이며 젖줄인 강을 소수 건설사에게 넘겨주면서, 국민의 뜻을 묻지 않는 소인이 어찌 영웅이라 할 수 있는가 ? 금수강산을 오염시키는 것도 부족해 ‘말’까지 오염시키려는가?



2008년 2월 1일


(가칭)운하 저지 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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