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기타(sd) 2019-03-22   1906

[보도자료] 스크린 독과점, 배급상영 겸업 금지 등 한국 영화 산업 국민 인식 조사 결과

회전문 인사 반대, 스크린 독과점 규제/배급·상영 겸업 금지 찬성!

한국 영화산업 국민인식 조사 결과

 

2019년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대위’ 준비모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다수의 관객들이 고위공직자의 회전문 인사와 일부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대기업 3사의 상영·배급 겸업 등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나타냈다. 

고위공직자가 퇴직 후 관리·감독 대상이었던 기업에 취업한 뒤 다시 해당 부처의 장·차관을 맡는 ‘회전문 인사’에 대해 응답자의 83%가 ‘문제’라고 인식했다. 그 인사의 업무 공정성 여부에 대해선 66%가 불가능하다고, 대기업 편향성에 대해서는 80%가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는 박양우 CJ 사외이사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이 국민 여론과도 한참 동떨어지는 것임을 말해준다. 

또한 영화 관객의 81%는 대형 영화의 스크린 독점 여부에 대해 ‘독점적’이라고 답했다. 모든 연령·지역·성 등에서 ‘독점적’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특히 30~40대 연령에서는 90% 이상을 나타냈다. 스크린 독과점으로 인해 영화선택권을 침해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71%가 ‘있다’고 응답했다. 20~30대는 80% 이상이었다. 다양한 영화 상영이 가능하도록 스크린 독과점 방지법 등으로 규제하는 데 대해서는 76%가 찬성했다. 20대와 40대는 80% 이상을 나타냈다. CJ·롯데·메가박스 등 3대 기업의 배급·상영 겸업에 대해 응답자의 70%는 인지하고 있다고, 대기업 영화관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영화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주장에는 83%가 공감한다고, 겸업을 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개선하는 데 대해 68%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예술·독립영화 지원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술·독립영화에 대한 관심 유무에는 83%가 관심 있다고, 상영관 부재로 인한 불편 경험 여부에 대해선 71%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멀티플렉스 내 전용관 지정에 대해서는 8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최근 1년 동안 영화관에서 영화관람 경험이 있는 전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여론조사를 의뢰한 ‘한국영화 반독과점 공대위’ 준비모임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참여연대/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한국진보연대/영화다양성확보와 독과점해소를위한 영화인대책위로 구성돼 있다.

 

보도자료 원문[보기/다운로드]

※문의사항은 반독과점 영대위 배장수 대변인에게 (010-6264-8298)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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