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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쇠고기협상
  • 2008.06.02
  • 319


잊지말자 5월의 마지막 밤! 경찰청장 퇴진하라!

5월 31일 토요일과 6월 1일 일요일을 보내고, 월요일 다시 사무실에 모인 참여연대 식구들의 마음은 무거웠습니다. 주말 사이에 있었던 경찰의 엄청난 폭력, 평화적 거리행진을 하던 시민들에게 가해진 경찰군홧발의 잔인함을, 그들 몽둥이의 날뜀을 생생히 보고 출근한 이들의 마음이 어찌 가벼워겠습니까.

저녁에 있는 촛불집회 참여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또 무엇이 있을까 여러 사람이 고민한 끝에 참여연대는 2일 오후 6시즈음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버스 정류장 옆에서, ‘[충격사진전] 시민이 테러범인가요?’를 열기로 했습니다.
경찰의 만행을 혹시나 보지 못한 시민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이미 본 분들은 그 참혹한 장면과 시간을 잊지 마셔야 한다는 의미에서 사진전을 준비했습니다. 물론 그 만행의 책임자인 어청수 경찰청장을 시민의 힘으로 몰아내기 위해서 작은 힘이나 모으려고 준비했습니다. “잊지 말자 5월의 마지막 밤! 경찰청장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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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밤 대한민국 수도 서울 도심에서 벌어진, 평화적 거리행진을 벌이던 시민이 경찰로부터 짓밟히고 몽둥이로 맞고 그래서 피흘려 쓰러진 10장의 사진을 큰 현수막에 인쇄해서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 사진들에서 짓밟히고 피 흘리고 있는 시민들은 돌멩이를 던진 적도 없고,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해도 도리어 ‘비폭력’을 외치며 처음부터 끝까지 비폭력 평화행진을 하던 시민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진을 보고 지나가던 시민들은 더 놀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폭력동영상을 본 시민들도 있지만, 지난 주말 밤 텔레비전 주요 뉴스방송을 통해 일부 장면을 본 시민도 있었지만, 아직 못 보신 분들도 많았던 모양입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버스를 기다리다가 고개를 뒤돌려, 경찰의 만행에 쓰러진 시민들의 사진 10장을 깊은 시름을 안은 눈빛으로 바라 보았습니다. 어쩌면 뉴스를 통해 일부 장면을 보신 분들도 한 번 더 가슴이 뛰고 앞이 막막해지는 표정이었습니다.

대형사진을 인쇄한 현수막과 함께 시민의견 게시판도 만들었습니다. 폭력경찰의 총책임자인 어청수 경찰청장이 사퇴해야 하냐는 질문에 시민들이 스티커를 붙여 대답을 하게끔 하는 게시판이었습니다. 젊은 아가씨도, 정장을 입은 중년 남자도,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들이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결과는? ‘찬성’에 붙은 스티커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 반대?
아닙니다. ‘찬성’ 옆의 ‘매우 찬성’에 30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100여개가 넘는 스티커가 붙었습니다.
그러니까 경찰청장이 그냥 퇴진해야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퇴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때문에, 시민의견 게시판은 30여분 후에 철수했습니다. 하지만 비가 잠깐 가늘어진 동안에 우산을 받쳐들고 다시 현수막을 펼치고 서 있자, 한 시민이 따뜻한 커피 두잔과 샌드위치 두 개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빗속에서도 현수막을 들고 있던 우리 간사들(정세윤, 장정욱)에게 힘내라고 주시고 가셨습니다. 이름 모를 그 시민의 마음이 촛불집회를 한 달 가량 이어지게 하고, 정부의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는 것을 연기시킨 힘이었습니다.

정부의 고시가 관보에 게재되는 게 며칠 미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만한 정부가 국민에게 항복하지 않았습니다. 폭력경찰의 책임자 어청수 경찰청장도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그 날까지 시민들의 촛불과 함께 참여연대의 모든 간사와 회원들도 함께 할 것입니다.

당장 재협상하라! 어청수 경찰청장 당장 물러나라!

박근용 / 참여연대 사법감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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