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기후위기 2022-02-10   726

‘기후대선’과 ‘기후정의’를 위한 전국행동 <기후바람> 진행

photo_2022-02-10_17-57-03.jpg

 

 

‘기후대선’과 ‘기후정의’를 위한 전국행동 <기후바람> 진행

기후위기비상행동, 대선을 앞두고 전국의 기후현장을 순회하는 행동 진행

2/11-26 삼척, 경주, 가덕도, 새만금, 보령, 인천, 홍성, 청주 등 석탄발전소, 핵발전소, 신공항 예정지, 생태유기농 현장 등에서 진행 예정

대선시기, 기후위기 넘어 기후정의를 위한 체제전환 요구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기후위기비상행동은 전국 기후현장의 시민들과 함께 ‘기후대선’을 위한 전국순회행동에 나선다.”기후대선전국행동  <기후바람>”이라 이름 붙인 이번 행동은, 전국의 기후현장에서 기후정의의 ‘바람’을 불러오고, 지금의 대선과 정치권이 담지 못하는 현장의 ‘바람’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대선 시기 한국 사회의 근본적인 전환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기후말고 체제를 바꾸자, 기후말고 대선을 바꾸자”는 슬로건처럼, 기후의제가 중심이 되는 정치로서 ‘기후대선’과 노동자, 농민 등의 권리를 지키고 기후불평등 체제를 타파하는 ‘기후정의’의 목소리를 대선시기 한국사회의 주요의제로 만들고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 기간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대선 과정에서는 공허한 구호만 난무할 뿐 기후위기를 일으킨 시스템에 대한 성찰과 구체적인 기후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담기지 못하고 있다. 거대정당의 유력후보들은 ‘신공항’을 비롯해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지 않은 개발 공약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탄소중립을 명분으로 핵발전 용인 내지 확대를 강조하는 상황이다. 당장 기후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는 노동자, 농민 등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외면당하고 있다. 유력 후보들이 기후위기를 넘어설 비전을 제시하고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시민들이 먼저 기후위기의 현장을 찾고 정의로운 전환을 모색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2월 11일 신규 석탄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는 강원도 삼척에서 ‘포스코 삼척블루파워 건설 중단의 날’을 시작으로, 2월 18일까지 ‘가덕도 신공항 철회’, ‘핵발전 중단’, ‘제주 생태계 보전과 제2공항 완전 백지화’, ‘새만금 공항 백지화와 갯벌 생태계 보존’,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의로운 전환’, ‘생태유기농민과 식량주권’, ‘영흥석탄발전소 폐쇄’ 등을 주제로 부산, 경주, 제주, 군산(새만금), 보령, 홍성 인천 등을 순회하는 ‘기후바람’ 여정을 진행한다.

 

이들은 전국 순회 후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의 주요 기후악당 기업·기관(포스코, 삼성, 한전 등)과 주요 후보 캠프가 모여있는 여의도 앞에서 집중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바람’은 기후위기비상행동과 각 지역의 비상행동, 현안대책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할 예정이다. 

 

황인철 기후위기 비상행동 집행위원장은 “대선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비전이 논의되는 장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정치인은 정략적 이익을 위해, 기업들은 이윤창출을 위해 ‘기후위기’, ‘탄소중립’을 이용하고 있는게 지금의 현실이다. 비전과 정책은 실종되고 선거의 주인인 유권자의 목소리는 외면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 곳곳의 기후위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노동자, 농민, 주민 들의 목소리야말로, 지속가능하고 정의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이룰 수 있는 힘이다. 이번 행동을 통해 투표함에 담기지 못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모으고, 기후가 아닌 정치현실과 체제를 바꾸기 위한 연대의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부 일정과 프로그램

 

○ 2/11(금): 포스코 삼척블루파워 건설 중단의 날

– 삼척: 신규석탄발전소 건설 현장과 삼척시내

– 공동주최: 석탄을 넘어서, 가톨릭기후행동, 삼척반투위

– 프로그램: 14:00 (맹방해변) 현장답사 및 퍼포먼스, 15:00(삼척시청->우체국) 기자회견 및 삼보일배, 17:00 (삼척우체국) 피켓팅

 

○ 2/14(월) 가덕도 신공항 철회의 날

–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역 

– 공동주최: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가덕도신공항반대시민행동

– 집결: 14:00 대항전망대(부산 강서구 대항동 산41-2) 

– 프로그램: (14:00-20:10)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현장답사 및 문화제

 

○ 2/15(화) 핵발전 중단의 날 // 제주 생태계 보전과 제2공항 완전 백지화의 날 (두 지역 동시 진행)

– 경주: 핵발전소 

– 공동주최: 지역대책위, 지역비상행동 등

– 프로그램: (13:00) 기자회견, 퍼포먼스, 월성이주대책위 농성장 방문/간담회 등

– 제주: 신공항, 기후위기 변화 현장 

– 공동주최: 탈핵기후제주행동, 제주2공항대책위 등

– 프로그램: (11:30 제주시청 조형탑) 캠페인

 

○ 2/16(수) 새만금 공항 백지화와 갯벌생태계 보존의 날

– 전북: 새만금신공항, 수라갯벌 

– 공동주최: 새만금공항대책위, 전북비상행동, 광주비상행동 등

– 프로그램 : (14:00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1752-3) 군산미군기지 앞 집회, 수라갯벌답사, 신공항정책질의 결과 기자회견

 

○ 2/17(목)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 하는 정의로운 전환 / 생태유기농 농민과 식량주권의 날 

– 충남: 보령석탄발전소

– 공동주최: 충남비상행동, 대전비상행동, 발전비정규직노조

– 프로그램 (10:00 보령화력발전소 앞) 기자회견, 간담회 

– 충남: 홍성 홍동마을

– 공동주최: 홍동마을, 환경운동연합예산홍성지부 등

– 프로그램 (14:30) 홍동마을 생태유기농,  협동조합 등 현장방문, (19:00) 마을주민 농민과 간담회

 

○ 2/18(금) 영흥석탄발전소 폐쇄의 날

– 인천: 영흥석탄발전소 등

– 공동주최: 인천비상행동

– 프로그램: (14:00) 삼보일배(또는 행진), 기자회견, 현장답사, 간담회등

 

○ 2/22(화) 대기업을 위한 가스발전소 계획 중단의 날

– 청주: SK하이닉스 앞, 청주시청 등

– 공동주최: 충북비상행동

– 프로그램: (11:00) 발전소 계획 현장, (14:00) 청주시청 앞 집회

 

○ 2/25(금)-26(토) 기후대선과 기후정의를 위한 집중행동의 날

– 서울: 주요 기후악당 기관과 기업, 각 부문별 상징 장소, 여의도 대선후보 캠프 등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