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호] 4. 11월 월례토론회 열려

지난 10월 24일(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세 시간여에 걸쳐 우리 모임의 10월 월례토론회가 열렸다. 원래 예정되었던 두 개의 주제 중에서 STS교육 분과에서 준비하기로 한 '과학교육에서의 윤리교육' 발표가 준비주체의 사정으로 연기됨에 따라, 이날의 발표는 '합의회의의 추진상황과 그에 대한 비판적 성찰' 하나에 대해서만 이루어졌다. 먼저 덴마크에서의 합의회의 진행에 대한 15분 정도의 비디오 시청이 있었고, 이어 발제를 맡은 김환석 선생님이 '우리나라 합의회의 추진과정에서 나타났던 문제점'이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 30분에 걸쳐 발표해 주셨다. 발표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최로 준비되고 있는 이번의 합의회의 추진과정을 전체적으로 돌이켜보면서, 이에 대한 평가와 그로부터의 시사점을 언급해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을 맡은 김명진 회원은 영국 합의회의의 경우를 중심으로 해서 합의회의에 대해 그동안 제기되었던 우려와 비판을 정리하고, 앞으로 합의회의의 준비에 수반될 것으로 생각되는 어려움과 '한국적 특수성'에 대해 간단히 언급하였다 (발표와 토론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호 합의회의 특집 참조). 그 뒤에 전체적인 토론 시간이 있었으며, 월례토론회가 끝난 다음에는 인근 식당과 철학까페 느티나무에서 뒷풀이를 가졌다. 이날의 월례토론회에는 홍보의 부족 등으로 인해 10여명의 회원만이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