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대 세월호참사 2016-03-24   939

[416연대성명] “세월호 유가족을 모독한 김순례가 비례후보 15번이라니 …“ -세월호 비하한 여약사회 김순례 공천을 철회하라-

“세월호 유가족을 모독한 김순례가 비례후보 15번이라니 …“ 

세월호 비하한 여약사회 김순례 공천을 철회하라

 

세월호에서 비극적으로 숨져 간 304명의 희생자 유가족을 가리켜 “시체 장사”한다고 모욕하는가 하면 국가유공자 연금액의 240배나 되는 배, 보상금을 요구한다면서 “거지 근성”이라고 비난하는 근거없는 유언비어를 전국 약사들의 SNS에 퍼뜨린 성남 ‘수’약국의 운영자이자 대한여약사회 회장인 김순례가 새누리당 비례대표 15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김순례는 2015년 4월 28일 이러한 세월호 비하 유언비어를 16개 시도약사회와 세계 약사연맹 참가자들의 SNS에 올렸다가 세월호 유가족들과 약사단체, 성남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항의시위로 대한약사회로부터 여약사회 부회장 직무를 3개월간 정지당하는 징계를 받기도 하였다. 김순례는 자신의 행위를 세간의 유언비어를 단순한 실수로 퍼 날랐다고 해명했지만 인도주의적 정신으로 사회에 봉사해야 할 약사회 고위 임원으로써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에 대해 공감하기는커녕 조롱과 비하로 일관한 거짓 선전을 자신이 임원으로 있는 단체의 SNS에 올림으로써 공인된 본분과 약사로써의 상식을 저버린 행동을 하였다.
 
이처럼 세월호 유가족을 모욕하고 비하한 김순례를 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공천한 새누리당의 결정에 대해 모욕을 당한 당사자들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물론 100만 성남시민들과 전국의 7만 약사들은 아연실색을 금할 수 없다. 
 
약사가 누구인가? 몸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보듬어야 할 전문직이 아닌가? 세월호 참사가 시작되었을 때 팽목항에서 임시 약국을 열고 봉사한 동료 약사들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면서 약사 윤리를 져 버린 몰상식적인 김순례를 비례후보로 내세운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들을 비하한 여약사회 김순례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새누리당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진박처럼 최고 권력자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바치든가, 정권이 껄끄러워하는 집단을 린치하듯 공격함으로써 충성을 보이든가 해야 한다면, 이러한 조폭집단과도 같은 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은 국민들에게는 재앙이나 다름없다.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우리 세월호 공동체와 건강한 사회를 위한 약사들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면면을 폭로하고 국민들에게 새누리당을 지지하지 말 것을 호소할 것이다.
그러므로 김순례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양심적이고 시민들의 아픔에 대해 공감 할 줄 아는 존경받는 약사, 의료인들을 찾으면 얼마든지 있다. 굳이 세월호 참사를 폄훼하고 유가족들을 비방함으로써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김순례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오만함의 발로이자 패거리 정치의 산물로써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이제라도 늦지 않다. 새누리당은 김순례 약사의 비례대표 후보 지명을 철회하라!
 

 

2016.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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