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난독증 또는 상습 왜곡증

이달 5일 자 “시위 현장 구호 타당성 있나?” 기사,


취재 기본 無, 문장 이해력 빵점 신문, 이러니 쓰레기 소리 듣는 것!


 5월 5일자 동아일보는 “다시 등장한 시위, 현장 구호 타당성 있나?”라는 기사를 통해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4대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60조의 나랏빚이 늘어난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고,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 등 정부관계자들이 아니라고 답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대강 정비사업은 곧 대운하라는 등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비판기사랍시고 기사를 날리고 있는 동아일보의 기사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


 동아일보는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의 4월 30일자 논평을 다시 읽어보라. 이날의 논평 주제는 추경안에 대한 비판이었고,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국민의 빚이 60조로 늘어난다고 이야기한 것은 4대강 정비사업이 아니라 4월 국회를 통과한 추경안으로 인한 국가재정상태를 이야기한 것이다.

동아일보는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각 정당과 언론사들이 금번 추경과 이로 인한 국가재정을 점검한 자료들과 기사를 다시 읽어보라. 논평의 주제와 문맥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비판을 위한 의도적 왜곡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며 국민과 독자들을 우롱한 것이다.


동아일보는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 4대강 정비사업은 대운하라는 등식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4대강 정비사업이 운하가 아니라는 설명도 정부 관계자의 말에 기대고 있다. 비판 기사를 제대로 쓰려면 동아일보는 정부 관계자의 말에 기대지 말고 기사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취재부터 하라.
 
다른 언론사들은 기존 한반도 대운하의 사업계획과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한 비교, 보와 수질의 문제, 보와 갑문의 역할 비교, 4대강 정비사업의 예산 편성과 주요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며 운하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적어도 언론이 현장의 구호가 타당성이 없다는 분석을 하려거든 취재는 기본이 아닌가?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번 동아일보의 왜곡보도에 대해 이를 정정보도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것이며, 동아일보가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이번 피해에 대해 중재신청을 할 것임을 미리 밝혀두는 바이다.


더불어 동아일보는 많은 국민들이 어째서 동아일보를 언론사다운 언론으로 평가하지 않는 지 통렬히 반성하라. 언론의 생명은 시대의 빛이 되는 정론직필이다. 동아일보가 정권으로부터의 사랑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언론이 되기 위해서는 제 눈의 대들보가 무엇인 지부터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2009년 5월 6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논평 ]동아일보의 난독증.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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