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8일(목)-12일(월), 제4회 재외동포 NGO대회 (부제: “역사의 현장에서 재외동포의 미래를 찾다”)가, 러시아 사할린 한인 및 중국 조선족 동포, 일본의 동포단체 활동가, 한국의 민간단체 활동가,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일본 오사카, 교토 등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제4회 대회 참가자들은 일본에서 자라나는 후세들의 민족교육 현장 및 강제퇴거의 위기에 처한 우토로 동포 마을 현장을 직접 체험하였다. 또한 일본 제국주의 시기에 강제동원된 사할린 한인들의 과거 역사와 실태에 대해서도 뜨거운 마음으로 마주하였고 굳건한 연대를 결의하였다. 또한 과거 정부의 동포정책을 성찰하고 비판하면서, 민간단체 활동가 스스로,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전향적인 재외동포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정부에 전향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은 한명 한명의 뜨거운 마음을 모아 아래와 같이 선언한다.
1. 일본정부는 제국주의 시기 강제동원한 사할린 한인 및 그 후손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정신적 물질적 전후보상문제에 책임있게 응하라.
1. 일본정부는 재일조선인의 역사적 거주 배경을 직시하여, 민족학교에 대한 극심한 차별정책을 시정하고 재일조선인 어린이들이 일본사회에서 교육받을 기본적인 권리를 시급히 보장하라. 일본학교에 다니는 재일조선인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국제적인 규범을 준수하여 민족교육권을 보장하여야 한다.
1. 일본정부는 일제 식민지 시기 교토 비행장 건설에 강제동원되어, 강제퇴거의 위기에 직면한 우토로 동포들 문제에 대해, 유엔이 권고한 바와 같이 그 역사적 연원을 직시하여 거주권,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즉각 시행하여야 한다.
1. 향후 일본 입국시 시행한다는 지문날인제도는 외국인에 대한 명백한 인권침해다. 이 도입을 비롯한 제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폐하고 국제인권규약 등에 기초한 재일외국인정책을 수립하라.
1. 일본정부는 재일조선인 고령자, 장애인 등에 대한 무연금 차별정책을 즉각 시정하고, 인간으로서 살아갈 최소한의 생계보장 등 제도를 즉각 정비하라.
1. 2007년 10월 4일 남과 북의 정상들이 만나 합의한 <2007 남북정상선언> 중 제8항 <남과 북은 국제무대에서 민족의 이익과 해외 동포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의 구체적인 실천조치로 남북간 <해외동포공동위원회>(가칭)를 설치하고, 각 해외동포사회에 통일된 <지역위원회>를 설치하여 후세교육 등 각국 해외동포들의 현안문제에 대해 공동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시급히 마련하여야 한다. 우리는 역사적인 <2007 남북정상선언>을 온 마음으로 환영하며, 구체적인 실천조치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1. 제5회 재외동포 NGO대회는 2008년 8월초경, 각 국 재외동포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역사의 현장인 러시아 사할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2007년 11월 12일(월)
제4회 재외동포NGO대회 참가자 일동 [아래, 이름 가나다 순 및 지역, 소속단체]
강 주 화 / 국민일보
고 수 춘 / 일본, 재일한국청년동맹
곽 진 웅 / 일본, 코리아NGO센타
구 말 모 / 일본, NGP法人PEACEONE
김 강 수 / KIN(지구촌동포연대)
김 복 곤 / 사할린주정의복권재단
김 붕 앙 / 일본, 재일코리안청년연합(KEY)
김 원 경 / KIN(지구촌동포연대)
김 은 지 / 해외동포민족문화교육네트워크
김 종 헌 / 동북아평화연대
김 준 우 / 부산어린이어깨동무
김 창 오 / 일본, 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리 숙 자 / 일본, 재일조선인2세
리 태 룡 / 일본, 재일민족학교책보내기모임 ‘뜨겁습니다’
림 혜 영 / 희망제작소
박 병 윤 / 한민족연구소
박 미 연 /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
박 사 유 / 다큐 프리랜서
박 상 희 / 민중의소리
박 일 동 / 중국, 조선족연합회
박 초 영 / 동북아평화연대
배 덕 호 / KIN(지구촌동포연대)
배 안 / 일본, 가나가와외국인거주지원센터
변 미 정 / 희망연대
서 명 덕 / 부산어린이어깨동무
서 병 철 / KIN(지구촌동포연대)
신 미 지 / 한국측 참가자
심 연 주 / 희망연대
심 종 석 /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부산지회
안 윤 희 /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실
양 성 윤 / 사진작가
양 지 애 / KIN(지구촌동포연대)
유 봉 순 / 중국, 조선족연합회
이 따 냐 / 러시아, 사할린주우리말방송
이 수 진 / 러시아, 사할린주이산가족회
이 은 영 / KIN(지구촌동포연대)
이 진 선 / 러시아, 사할린주이산가족회
임엘위라 / 러시아, 사할린국립종합대학 한국어학과 학과장
임 재 현 / 사진작가
임 현 택 / 부산민주공원
장 정 욱 / 참여연대
정 도 령 / 문화예술인
정 종 권 / 중국, 조선족연합회
정 진 경 / KIN(지구촌동포연대)
정 한 섭 / 부산민주공원
주 진 우 /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
지관스님 / 불교환경연대
진 광 수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
진 복 자 / 중국, 조선족연합회
최 만 산 / 중국, 조선족연합회
최 우 창 / 사진작가
최 인 나 / 러시아, 사할린국립종합대학
최 준 혁 / 재일민족학교책보내기모임 ‘뜨겁습니다’
현 주 / KYC 한국청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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