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학센터(종료) 미분류 1999-01-15   476

[03호] 워싱턴 생명공학활동위원회(WashBAC)

WashBAC는 1991년 공식적으로 설립된 조직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명공학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는 집단이다. 구성원들은 환경운동가, 식품안전성 및 보건운동가, 교육자, 종교지도자, 노동운동가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이들의 활동목적은 창간호에서 소개했던 책임있는 유전학을 위한 회의(CRG)와 크게 다르지 않다. 생명공학으로 인한 일상적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일반 대중들이 생명공학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서 자기 목소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주된 목적이다. 생명공학은 매년 미국에서만 정부와 민간부문을 합쳐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는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많은 대중들이 이에 대한 통제력을 획득하지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참여가 필요하다는 것과 더불어 참여의 기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다.

WashBAC의 활동을 몇가지 예로 들면 ▲ 생명공학의 여러 이슈들에 대한 대중교육용강연을 하거나 영상 자료를 만들고 ▲ 몇 가지 중요한 이슈들에 관해서는 정책결정자들과 간담회를 하거나 공청회를 조직하고 ▲ 전국적, 국제적 회의에서 WashBAC의 입장을 밝힐 뿐만 아니라 지역적인 활동도 하며 ▲ 유인물이나 보도자료, 기존 매체에 투고, WWW용 문서 등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기도 한다. 집회, 시위 등의 직접 행동이나 재정마련을 위한 사업은 기본이다.

WashBAC의 최근 활동에 대해서는 홈페이지의 을 찾으면 쉽게 알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브로셔를 주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WashBAC 홈페이지가 갖는 미덕은 이런 일들 말고 생명공학에 관한 대중교육자료("What is Biotechnology")나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는 문서들(Position paper)이다. 재작년의 복제양 사건이나, 작년의 유전자조작식품, 인간복제 문제 등으로 인해 생명공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불안은 증가했으나 정작 대중들이 생명공학에 대한 소개나 논의에 대해 알 수 있는 통로가 극히 제한적이고 운동단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논리나 자료들도 부족한 우리 실정에서는 WashBAC의 자료들은 좋은 참고가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국내 자료에서 무난한 것으로는 {과학사상} 제22호의 특집기사들과 작년 유네스코 주최 합의회의의 예비모임용 자료집이 있다. 합의회의 예비모임용 자료집은 진보네트워크에 있는 우리 모임 자료실에서 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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