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교육 2014-10-14   895

[보도자료] JTBC 보도와 이인수 총장 증인채택 – 또 다시 무산에 대한 입장

10.13일 JTBC 9시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 수원대 허위 경력 제출 의혹 방송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사학비리 비호 및 딸의 수원대 뇌물성 특채 의혹 갈수록 커지고 있어… 검찰의 전면적인 수사를 촉구합니다

새누리당,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국회 교문위 국감 추가 증인 채택 또 거부

– 10.13일 국회 교문위 국감에서 새누리당은 또 이인수 총장 추가 증인 채택 거부, 새누리당 신성범 간사는 또 “수원대는 재판 중이라서 빠졌다”고 거짓 해명 

– 김무성 대표가 떳떳하다면 새누리당이 수원대 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그럴수록 김무성 대표의 딸 관련 비리 의혹 더욱 증폭되고 있어

 

1.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사학 비리와, 그리고 그를 비호하는 권력층의 행태는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최근 상지대 사태와 수원대 사태에서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각종 불법·비리와 잘못이 아직도 단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는 그를 비호하는 정치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최근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작년 가을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현 새누리당 대표,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이 나서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국회 교문위 국정감사 증인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불법적인 압력을 행사하고 부당하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었고, 더 나아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딸이 수원대에 뇌물성으로 특혜 채용되었다는 의혹도 점점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2. 관련해서 10.13일(월) JTBC는 김무성 대표의 딸이 수원대에 이력서를 내면서 경력을 허위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9시뉴스 헤드라인으로 보도하였습니다. 석사학위 소지자인 김무성 대표의 딸이 이력서에 전시회 경력을 적시했는데 대부분 그룹 전시회였고, 그나마 딱 한 건이 개인 전시회라고 전시 경력 맨 윗줄에 기재하였는데, 그것이 알고 보니 역시 그룹 전시회였다는 의혹입니다. 즉, 김무성 대표의 딸은, 보통의 미대 교수채용에서 요구되는 교육 경력, 연구 경력, 논문, 전시경력 등이 모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것이고, 거기에다가 학교를 속인 것 아니냐는 중대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 이 문제와 관련한 참여연대와 사학개혁 국본의 지난 보도자료의 요지(9.29) 

 

김무성 대표의 딸이 수원대 교수로 채용된 2013년 2학기, 수원대의 그동안 교수 채용 절차·내용과 너무나 달라, 

△ 김무성 대표의 딸이 채용공고상 자격 기준인 ‘교육 또는 연구 경력 4년 이상’에 미달일 뿐만 아니라 △수원대가  최근 4년간 미대에서는 1, 2학기 모두 비정년트랙 교수만 뽑았는데 김무성 대표의 딸만 정년 트랙으로 뽑았고 △2013년 2학기 전국 대학 예체능계 신임교원 평균연령은 만44세인데, 김무성대표의 딸은 당시 만30세의 석사학위 소지자였고 △또 다른 해에는 늘 7월 초에 채용 공고를 해서 최소 6~8일 지원 기간을 보장했는데, 2013년 2학기에만 7월 15일에서야 공고를 했고 단 3일만 지원기간을 부여했고 △수원대 신규 채용 규정은 면접이 평가의 60%나 차지하고 면접위원은 총장과 총장 부인인 이사장이 마음대로 선정하고 있음도 확인

 

 

3. JTBC는 현재 추가 보도를 예고하고 있고, 김무성 대표와 수원대 측은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고작 한다는 해명이 “2명이 번갈아가면서 했다니 개인 전시다” 또는 “채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라는 식인데, 이는 전혀 제대로 된 해명이 아닐 것입니다. 일단, 김무성 대표(딸) 측의 해명은 전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식 전시회장도 아닌 모 카페에서 그룹 전시회(짧은 기간 둘이서)를 한 것을, 단독으로 권위있는 개인 전시회를 한 것처럼 꾸몄다는 의혹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또 수원대의 해명 역시 계속 되는 문제제기에 단 한 번도 속 시원한 해명을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4. 앞으로도 김무성 대표의 사학비리 비호 의혹과 김무성 대표의 딸 관련 의혹은 계속 터져나올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검찰이 이인수 총장과, 김무성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나서야 합니다. 고발인 조사는 각각 2회씩 진행했지만, 검찰은 이인수 총장과 김무성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등을 전혀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불법, 비리 사실 또는 의혹만으로도 전면적인 수사를 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5.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주말과 10월 13일 있었던 국회 교문위 추가 증인 채택 협상에서, 또 다시 수원대 이인수 총장(현재 외유 중)의 증인 채택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10월 13일 어제까지 추가 증인으로 채택이 안되고 있고, 사학비리 관련해서 성신여대 총장, 이사장, 사분위원장까지 추가로 증인 채택이 어려움이 없었지만, 이번에도 역시 이인수 총장만은 새누리당이 한사코 거부, 즉 비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누리당 신성범 간사는 이번에도 “재판 중”이라서 증인 채택을 거부한다고 온 국민을 상대로 거짓 해명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증인으로 추가된 심화신 성신연대 총장, 김순옥 성신여대 이사장도 이미 재판에 연루되어 있고(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김순옥 성신학원 이사장을 사문서변조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 등), 또 도피성 해외 출국으로 문제가 되었다 다시 증인으로 채택된 김문기 상지대 총장도 크고 작은 여러 재판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차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사학비리 관련자 전원 역시 재판에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도 이미 저희가 규명한 바 있습니다(별첨 자료 참조). 새누리당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거듭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증인 채택을 무산시키고 있는 것은 1) 수원대 이인수 총장의 광범위한 불법적 로비, 2) 그리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비리 의혹의 확산 차단을 위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이 같은 과정을 우리 국민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6.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사학개혁국본은 다시 한 번 새누리당의 이와 같은 범죄적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번만큼은 반드시 수원대 이인수 총장을 국감 증인으로 새우기 위해서 여야 모두 끝까지 노력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

 

 ※ 별첨 

– 국회 교문위 추가 증인 채택 현황

– 10.13 JTBC 보도 요지

– 국회 교문위 국감 증인 관련 재판 현황

– 김무성 대표 딸 관련 의혹 정리 내용 및 김무성 대표에 대한 참여연대 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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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보기 >> 2014.10.13. jtbc 뉴스룸 / 김무성 딸 ‘허위 이력서’ 의혹…공동전을 개인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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