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협성명] 진심으로 사죄하고 실질적 해결방안 수용하라

진심으로 사죄하고 실질적 해결방안 수용하라

 

편의점주 4명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 백배사죄하라

편의점 가맹본부의 꼼수 상생방안 전면 거부한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및 경제민주화 입법 통과에 적극 협조하라

 

지난 5월 22일, 23일 CU와 세븐일레븐 가맹본부는 약속이나 한 듯 소위 “상생방안”을 발표하였다. 또한 이와 비슷한 시기에 한국편의점 협회에서도 각사별로 자율분쟁 조정센터를 설치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우리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전편협)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최근 편의점가맹본부에서 발표한 상생방안 등을 가맹사업법 개정 저지에 물타기를 하고, 최근의 연이은 가맹점주 자살사건에 대한 국민적 비판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보고 이를 거부한다.

 

올해 들어 발생한 편의점주 자살사건이 벌써 4건이나 발생하였지만 가맹본부와 한국편의점협회는 단 한 번도 진심어린 사과를 한 적이 없다. 매번 모든 자살의 원인은 해당가맹점주에게 있고, 가맹본부의 잘못은 하나도 없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망진단서까지 변조해가며 거짓말을 일삼고, 위약금 문제, 수익 문제에 대하여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책임을 말단 직원에게만 돌리고 있다. 상생방안이 막연하고 구체적인 실천방법이 없다.

 

권리 찾기에 앞장서는 사람에게는 보복적 손해배상을 제기하여 압박을 가하고, 상생방안 발표 다음날 동료점주에 대한 추모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직원들을 동원하여 방해하는 등으로 미루어 진실성이 없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면서 상생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어야 진정한 상생이라 할 수 있다.

 

한국편의점협회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가맹본부의 상생의지가 진심이라면 기만적 상생방안으로 물타기하는 것을 중단하고, 가맹점주들이 원하는 실질적 해결방안을 즉각 수용하여 다시는 안타까운 죽음이 재발 되지 않도록 가맹점주들과 함께 노력 할 것을 촉구한다.

 

최종 책임자인 홍석조와 신동빈은 가맹점주 자살사건에 책임을 지고 유족과 국민들에게 백배 사죄하라!

 

사망진단서 변조하고 사건은폐를 시도한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

 

가맹점주에 대한 보복적 손해배상 소송을 즉시 취하하고, 가맹점주의 활동을 억압하는 부당한 압력행사를 즉각 중지하라!

 

가맹사업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률 제개정을 저지하기 위한 언론호도 중단하고 시대흐름에 순응하라!

 

반인권적인 24시간 강제영업을 자율화하고, 부당한 중도해지 위약금 제도를 즉각 철폐하라!

 

동업자인 가맹점주의 불신을 야기하는 상품원가를 공개하고, 불합리한 수익배분율을 조정하여 가맹점주와 함께 상생하라!

 

2013. 5. 27.

전국편의점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

(CU경영주모임‧GS25경영주모임‧세븐일레븐‧바이더웨이가맹점사업자단체협의회‧세븐일레븐경영주모임‧미니스톱가맹점주협의회‧전국편의점사업자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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