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기타(cc) 2002-05-16   689

[활동] 스톱카드 캠페인, 온-오프라인 활동 본격화

연회비 폐지! 수수료 인하! 삼성카드사앞 집회

연회비 폐지와 수수료인하를 촉구하는 참여연대의 ‘신용카드개선시민행동'(이하 신용카드시민행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각각 순회집회와 사이버서명운동(StopCard.net)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연대는 15일 오전 11시 삼성카드사 근처에서 엘지카드사와 금융감독원에 이어 세 번째 집회를 가졌다. 오늘 집회에 참가한 참여연대 회원들은 ‘2002년 상반기 신용카드 실적’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카드 빚 갚으려고 택시기사위장 여성 6명 연쇄살인 △여대생 카드 빚 1500만원 못 갚아 고민하다 자살 △아들의 2억 원 카드 빚 비관, 50대 가장 자살 △카드 빚 160만원 때문에 농협가스총 강도살인

안진걸 참여연대 간사는 “신용카드사들의 순이익 규모가 5조 230억원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그 뒤편에는 혹독한 빚 독촉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급기야 죽음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는 어두운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며 “지난 3월 경찰청이 벌인 특별단속기간 중 카드와 관련해서 접수된 1200여 건의 사건들을 통해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참여연대의 자원활동가 하우원상(29)씨는 “신용카드로 인해 엄청난 사회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무자격자에게 카드를 마구 발급하는 카드사들은 피해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여연대는 신용카드시민행동을 통해 오는 24일 금융감독원 앞에서도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톱카드(StopCard.net)에 마련된 토론실에는 ‘이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카드사부터 개선하고 사용자들도 각성하면 지금과 같은 문제는 많이 없어지리라 봅니다'(시민), ‘카드란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모르는 사람은 무조건 당하는 입장인 것 같다. 제발 공정한 카드 발행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스톱 멤버) 등의 글이 올라오는 등 사이버 서명과 함께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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