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교육 2014-10-22   1516

[기자회견] 상지대 김문기 측의 불법사찰 및 불법도청 폭로 및 규탄

김문기 전 총장 측의 상지대 교수협의회와 학생 자치 활동에 대한 상시 불법 사찰 및 불법 도청 자행 의혹 공개 및 규탄 공동 기자회견

 

최근, 상지대 김문기 측이 교육부에 제출한 대학정상화방안 문건에 김문기 측이 자행한 것으로 보이는 불법 사찰 및 불법 도청(학생 매수의혹) 등 비열한 작태 드러나

교육부는 김문기씨와 이사진을 즉시 해임하고 신속히 상지대 재정상화에 나서야

※ 일시및장소 : 2014.10.22.(수) 오전 11시 참여연대 2층 강당[아름드리홀]

 

20141022_상지대불법사찰규탄기자회견

김문기씨 측의 불법사찰과 불법도청 의혹․작태 규탄 기자회견문

구재단 복귀와 김문기씨의 총장 선임 이후 학내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김문기씨와 구재단이 교수와 학생, 직원을 대상으로 불법사찰, 불법도청, 학생 매수, 지위를 이용한 지지강요, 협박 등 반교육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를 일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구재단은 지난 3월 김문기의 둘째 아들 김길남이 상지학원 이사장으로 복귀한 직후부터 학내사찰을 자행했으며, 김문기씨의 총장 선임 이후에는 교원과 직원에 대한 인사권을 무기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지지선언을 강요한 후 지지자와 비지지자로 구분하여 빈번한 인사이동과 인사차별로 보복하는 등 지위를 이용하여 지지를 강요했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지지선언은 성과가 없어 공개하지 않고 있음), 동아일보에 권고문이라는 제목의 경고문을 게재하고 학내에서는 총장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협박문서를 발송하여 구성원을 협박하고, 업무추진비 감사결과를 왜곡 조작하고 변칙적으로 처리하여 학교는 물론 일부 교수와 직원의 명예를 고의적으로 훼손하더니, 급기야는 사학비리에 반대하며 농성중인 교수와 학생들 간의 간담회를 불법도청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가 자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김문기는 몇몇 측근 직원을 동원하여 교수협의회와 총학생회는 물론 김문기씨에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몇몇 교수들에 대하여 치밀하고 조직적인 사찰을 했으며, 사찰 과정에서 형편이 어려운 총학생회 간부를 금전적으로 매수하여 불법적으로 간담회 내용을 녹음하도록 사주하고 그 결과를 구성원 탄압에 활용하는 등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에서 일어난 일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자행하였다.

 

더구나 김문기씨는 이와같은 불법사찰, 불법도청, 지위를 이용한 지지강요, 협박 등에 의한 자료를 교육부장관에게 보내는 공식문서의 자료로 제출하는 극단적으로 몰염치하고 참으로 후안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 교육부는 상지대에서 학내분규가 심각해지자 이사회와 총장에게 ‘대학 운영 정상화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는데 김문기는 교육부장관에게 보내는 이 계획서 안에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뻔한 불법사찰과 불법도청 등 수많은 문제점들이 담겨있는 자료를 버젓이 제출하는 뻔뻔함과 민망할 정도의 대담함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불법도청을 자행하는 과정에서 이 행위를 실행한 실무 담당자가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문제가 될 경우 자신이 녹음을 했다고 허위진술 하기로 하는 등 위법성을 인지하면서도 고의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고, 그것이 문제가 될 경우 증거를 인멸하고 허위진술 하려는 계획까지 미리 세워두는 치밀한 범죄적 모의를 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김문기씨와 구재단의 이러한 불법도청, 학생 매수 행위는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문기씨가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시절에는 일상적인 일이었다. 자신을 반대하는 교수 3인을 불법적으로 납치 감금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특정 교수를 사상범으로 몰아 해직시켰다가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나 복직을 거부하여 결국 학교에서 내쫓고,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날조하여 설립자를 불법적으로 변경하고, 사학비리에 반대하는 학생 150여 명을 간첩으로 모는 용공조작 사건을 일으킨 것이 김문기씨와 구재단이었으며, 사학비리로 학교에서 쫓겨난 이후에는 학원복귀 공작의 일환으로 총학생회 간부를 매수하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자행했다.

 

2007년에는 위장 편입한 학생을 매개로 총학생회장을 포섭하려고 시도한 바도 있다. 당시 구재단은 총학생회장에 출마한 학생에게 선거자금을 수백만원 제공하는 방법으로 총학생회를 좌지우지하려고 하였으나 당선된 총학생회장이 관련 사실을 공개하고 학생들에게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2008년에도 총학생회에 출마한 학생에게 자금지원을 약속하면서 김문기씨 복귀 지지를 강요했으나 구재단이 건네준 돈봉투를 뿌리치고 지지선언을 거부하자 온갖 공갈과 협박이 시작되었다고 양심선언한 일도 있다.

 

이번에 김문기씨가 저지른 불법사찰과 불법도청 사건은 김문기가 대학 운영을 어떻게 불법적이고 반교육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작은 사례일 뿐이며, 김문기가 사학비리로 국민적 단죄를 받아 학교에서 쫓겨난 이후 지난 20년 세월의 경과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전혀 다를 바 없으며 과거의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입증해주는 것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사학비리 범죄자인 김문기씨가 사학비리에 이어 정치자금 비리와 저축은행 비리를 저지른 희대의 비리 3관왕일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간첩으로 몰아간 용공조작 사건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이제는 교수와 학생을 사찰하고 불법도청하는 반사회적 파렴치범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이 시간 이후로 김문기씨를 더 이상 상지대학교의 총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는 동시에 교육부에 김문기씨의 즉각적인 퇴출과 김문기씨의 하수인들로 구성된 이사회의 퇴출을 요구하면서, 김문기씨와 구재단이 퇴출되는 그날까지 김문기씨 퇴출과 구재단 퇴출을 위한 무기한 야외단식농성에 돌입할 것을 선언한다. 사태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으니, 이제는 국회와 교육부, 검찰 등도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취해줄 것을 간절하게 촉구한다.

 

 

2014년 10월 22일

 

사립학교개혁과비리추방을위한국민운동본부
(민교협, 전국교수노조, 참여연대(민생희망본부), 전교조, 전국대학노조, 민변교육청소년위원회, 민주주의법학연구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학부모회,  흥사단교육운동본부, 상지대지키기원주시민범대책위원회, 상지대학교교수협의회, 상지대학교총학생회, 각대학사학비리대책위원회(대구대, 상지대, 조선대, 동덕여대, 덕성여대, 경기대, 서일대, 세종대, 광운대, 수원대, 안양대 등)

 

※ 붙임자료

1. 김문기씨 측의 불법사찰과 불법도청 의혹․작태 규탄 기자회견문

2. 김문기씨 측이 야당 의원들과 원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을 음해하고 부당하게 비난하는 내용으로 여당 의원들에게만 뿌리고 있는 문서 일부

3. 이 사건 김문기씨 측의 불법 행위에 대한 법률 검토 의견

4. 양심선언한 학생 000의 진술서 전문

 

※ 별첨자료

1. 상지대 정상화 계획서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