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일반(cc) 2014-03-18   1717

공기업 마사회, 대전 월평동, 서울 용산, 안성에서 화상 도박장 추진

마사회, 대전 월평동, 서울 용산, 안성에서 화상 도박장 추진

화상 도박장 강행도 모자라, 여론조작, 혈세낭비, 주민들 이간질, 심지어 반대 주민과 NGO를 ‘종북세력’으로 음해·매도하는 ‘공기업’ 마사회와 ‘낙하산’ 현명관 마사회장 규탄 및 도박장 추방 촉구하는 도박규제네트워크와 교육·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 일시 및 장소 : 3.18(화) 오후 1:30 화상도박경마장 입점 예정지 앞 천막농성장(원효대교 북단, 용산 롯데시네마 옆)

  향후 일정 : 3.20(목) 오후 4시 용산구청 앞 주민대책위 집회

용산구 화상도박경마장 입점 저지 주민대책위가 최근 명칭을 용산 화상 경마도박장 추방대책위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전 확대 입점뿐만 아니라 학교와 주거지 인근 부근 및 도심에서 도박장을 추방해야 한다는 뜻을 좀더 명확하게 한 것입니다.

 

3.18일 현재 주민들의 반대 농성이 56일째 계속되고 있고, 주민, 정치권, 시민사회, 도박문제 전문가 등 사회 각계각층이 나서서 용산 화상 도박장 입점 반대와 추방을 촉구하고 있지만, 마사회와 낙하산 현명관 마사회장은 지금도 호시탐탐 기습 입점의 기회만을 노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마사회는 국민 세금이나 다름 없는 공기업의 예산을 들여 여론조작, 주민 이간질 등을 시도하고 있고 더 나아가 찬성측 인사들을 앞세워 반대 주민들과 NGO들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하고 음해하는 일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도박장을 추방하자는 주민들과 시민들의 상식적 요구에 망국적 ‘색깔론’까지 등장한 것입니다. 

 

또 마사회와 마사회의 화상 도박장 강행 찬성 측 일부 인사들은, 반대 주민들에게 수시로 욕설과 행패를 부리는 등 주민들을 위협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주민 대책위 천막 바로 옆에 찬성 측 인사들의 천막을 치는 것을 제지하지 않았고, 이는 결국 충돌을 조장하거나 묵인해준 것이나 다름없다 할 것입니다. 실제로 주민들이 다치는 일까지 발생했고, 이에 주민 대책위는 마사회 관련 찬성 측 인사들의 불법과 행패를 경찰에 고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경찰은 지금이라도 찬성 측 천막과 인사들을 주민 대책위 천막으로부터 격리하여 찬성 측 인사들의 불법과 주민 위협 행위를 예방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지금까지 마사회는, 도저히 ‘공기업’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모습들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마사회는 심각한 도박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전 월평동에서, 또 서울 용산에서 화상 도박장을 대규모로 확장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또 올 3월에는 안성에서도 화상 도박장을 추진할 움직임을 보여 안성시민들도 바로 반대의 뜻을 표하고 반대 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마사회가 화상 도박장을 확대 추진하는 과정에서 온갖 편법과 횡포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심부름꾼이면서, 관련 공공서비스를 잘 수행해야 할 ‘공기업’이 오히려 국민들의 삶과 공동체, 그리고 사회의 상식과 정의를 파괴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촉구하고 호소합니다. 도박장은 아예 폐쇄하거나 추방해야 하지만,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 어렵다면, 학교 부근, 주거지 부근, 도심에서라도 멀리 떨어진 것으로 이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문명국가들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합의한 최소한의 원칙입니다. 그런데, 정 반대로 학교 부근, 주거지 부근, 도심 한 복판으로 대규모로 입점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공기업이라고 믿기지 않는 마사회의 온갖 편법과 꼼수, 모두를 즉시 중단하기 바랍니다. 또 마사회에 제안합니다. 마사회는 용산 화상 도박장 입점 예정 건물을 서울시민과 용산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도박 방지 시설 등 사회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할 것을 적극 검토·추진하기 바랍니다. 이에 오늘 도박규제네트워크와 참여 단체들, 그리고 교육·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들은 주민 대책위와 함께 강력하게, 끝까지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