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일반(cc) 2010-05-13   1074

밥과 강을 위한 유권자 올레, 그러나 막는 경찰

범국민적으로 4대강 죽이기 사업을 중단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의 조속한 실시를 바라는 국민들의 호소가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무상급식연대, 유권자희망연대, 4대강죽이기사업저지범대위,국민주권운동본부는 오늘(13일)이 함께 걸으면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행사를 개최하였으나 경찰들의 방해가 계속되었습니다.



11시에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먼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국민주권운동본부의 문화팀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실현하고, 4대강 사업 중단을 호소하는 관련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집회 식 행진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표현하면서 평화롭게 걷는 올레식 걷기 행사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경찰들은 4대강, 무상급식이라는 말이 들어간 피켓, 퍼포먼스 용품을 입고서는 걸을 수 없다고 막아섰습니다. 그래서 결국 잠시 해산하고 1시에 시청광장에 다시 모여 평화롭게 걸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모인 시청광장에서도 경찰들은 ‘불법집회’라며 유권자들의 ‘걸을 권리’까지 막아섰습니다. 지나가는 시민들까지도 투표참여 캠페인이 어떻게 불법집회냐며 경찰에게 항의를 했지만 경찰은 막무가내였습니다. 퍼포먼스 용품들을 내놓지 않으면 연행하겠다고 했고, 결국 경찰에 의해 ‘압수’당했습니다.



아래가 바로 경찰에서 말한 ‘불법집회,시위 용품들’입니다.
잘 보십시오.
이것이 바로 2010년 유권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막는 현실입니다.



4대강 사업 중단,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유권자 올레 돌입 기자회견문



6월 2일 지방선거가 이제 불과 20일이 남지 않았습니다.


산과 물이 맑던 우리 국토를 붉은 흙탕물과 회색 시멘트로 바꾸어 놓는 4대강 사업, 우리 국민의 30%만이 서민이라며 750만 학생의 30%까지만 선별급식을 하겠다는 이명박 정부과 한나라당에 대하여 유권자의 정당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하여 오늘 유권자 올레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우리 사회는 어느 때보다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증폭하고 있으며, 소통과 신뢰는 어느 때보다 낮아지고 있습니다. 수천년 겨레의 역사가 품어 온 산과 들이 4대강 사업으로 회복 불가능한 지경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먹는 것 앞에서만큼은 차별과 서러움을 받지 않도록 하자는 소박한 친환경무상급식 주장에 대하여, MB정부와 한나라당은 ’서민(?)급식‘을 실현하겠다고 한다며 불과 750만학생의 30%에게만 무상급식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무상급식은 포퓰리즘이다, 사회주의다 공격하다가 이제 국민들의 목소리가 두려워 짝퉁 무상급식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12월, 여러분의 한 표가 가져온 변화에 직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반성을 해야 합니다. 2년 반전 우리의 한표의 행사 또는 불행사가 온나라의 국토를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바꾸어 놓을 것인지, 그리고 우리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한끼 식사과정에서 차별을 받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하여, 이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국민들은 MB 정부의 정책과 집권 여당의 정책에 대하여 무력함과 참담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20여일후 6월 2일 선거일만큼은 다릅니다. 여러분의 한표는 MB 정부와 집권여당의 오만한 정책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되돌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권자의 한 표는 위대합니다.


오늘 여러분은 거대한 MB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멈추게하고, 한나라당의 선별급식 정책을 차별이 없는 친환경무상급식로 바꿀 수 있는 위대한 힘을 가진 귀한 분들입니다. 유권자의 한표는 한나라당이 말하는 재벌의 한표과 동등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4대강 사업중단과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올레길에 참여하신 시민여러분,
우리는 말할권리, 서명할 권리, 걸을 권리, 투표할 권리가 있는 당당한 주권자입니다.
오늘 우리는 4대강 사업중단,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을 위한 유권자올레는 힘찬 발걸음을 시작합니다.



 


2010년 5월 13일

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국민연대, 4대강죽이기 사업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
2010유권자희망연대, 국민주권운동본부


5.13유권자올레보도협조요청.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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