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희망본부 기타(cc) 2011-05-03   1542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

5월 5일은 어린이 날입니다. 어린이 날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국가에서 제정한 날입니다. 어린이들이 잘 자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여건이 조성되어야 하겠지만, 첫째로 중요한 것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풀뿌리 단체들은 10년 전부터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밥을 평등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무상급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6.2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친환경무상급식’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았고, 올해 3월 2일부터는 전국의 80% 이상의 초등학교에서 시행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경우 아이들의 행복한 점심시간이 완전하게 구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한 예산을 통과시키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월 1일부터 지금까지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을 ‘포퓰리즘’이라고 왜곡하며 대권행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동인권을 침해하고 혈세를 낭비하는 무상급식 알몸 반대 광고를 게제하고, 5개월째 서울시의회에 출석하지 않아 직무유기 상태이며, 급기야 서울시의회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장 없는 시정질문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서울시장으로서 당연히 책임져야 할 자신의 책임은 방기한 채 미국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10년 부국강국론’이라는 허망한 이야기를 통해 서울시가 9위에서 5위가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에는 9위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서민들의 삶과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무상급식은 안중에도 없는 것입니다.

이에 어린이날을 맞아 학부모들이 서울시장으로서의 책임을 망각한 오세훈 시장을 규탄하고, 5~6학년까지 친환경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1,000명 이상의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5,6학년 친환경무상급식 실시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선언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더 이상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서울시정을 혼란에 빠뜨리지 말고 서울시장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든지, 시장직을 내 놓아야 할 것입니다. 또 대권행보를 위해 어린이날 각종 행사에 참여해 아이들을 위하는 척 할 것이 아니라, 진정 아이들을 위한다면 5,6학년에게도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이미 편성된 예산을 집행해야 할 것입니다.
오세훈 시장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깊이 성찰해 하루 빨리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평등하게 밥을 먹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CCe20110503_[보도자료]오세훈시장규탄학부모일천선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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