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UP] 장수마을과 함께 한 희망UP 캠페인


장수마을과 함께 한 희망UP 캠페인

– 마을영화제, 장수사진찍기, 복나누기, 한방진료 등 마을 프로그램 진행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UP 캠페인은 성북구 삼선동의 장수마을에서 한 달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장수마을은 가구의 40%가 월소득 100만원 이하로 생활하는 지역으로, 최저생계비를 받는 수급자와 그조차 받지 못하는 비수급빈곤층의 삶을 잘 나타내고 있는 동네입니다.

캠페인단은 이러한 지역에서 한 달 동안 최저생계비로 생활함으로써, 그 비용이 얼마나 비현실적인가를 체험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가장 먼저 7월 9일에는 장수마을 놀이터에서 ‘마을 영화제’가 열렸습니다. 이 날 영화제에는 애니매이션 ‘업(UP)’이 상영됐으며, 예상보다 많은 120명 정도의 마을 주민이 참여해 성황리에 첫 행사를 마쳤습니다.


   
첫 행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주민분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열심히 홍보를 한 체험단과 자원활동가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무료로 영상장비를 대여해 주신 두리하나 공부방에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두 번째 마을행사는 영화제 다음날인 10일 한성경로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의 55%를 차지하는 노인분들을 위해 ‘장수사진 찍기’를 진행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화장도 하고, 옷도 차려입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워 하시기도 했지만, 이내 멋진 포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은 류관희 작가님과 정김신호 작가님이 수고해주셨고, 사진은 인화해서 액자에 담아드렸습니다. 몸이 아프셔서 사진찍으러 나가기 힘든 어르신들이 고맙다며 만족해하셔서 뿌듯했던 날이었습니다.


7월 17일에는 초복을 맞아 ‘복 나누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려 쇠약해진 체력을 보충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뜻에서 삼계탕과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장마라 비가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70여 분의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찾아 주셨습니다.


식사를 한 뒤에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릴레이 체험을 하는 동자동에도 삼계탕을 배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7월 25일에는 아픈 곳이 많지만, 거리가 멀어서 병원에 다니기 힘든 어르신들을 위해 청년한의사회의 도움으로 ‘무료한방진료’를 실시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진료를 해 드릴수는 없지만, 어르신 분들이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진행됐습니다. 노인 분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이 어려움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하루 빨리 보완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이라는 한정된 시간동안 삼선동에 머무르는 저희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주민분들의 삶이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최저생계비 인상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제도의 개선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사진/ 정김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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