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복지동향 2002 2002-01-15   487

39호 표지인물

중계3동 사무소를 들어가 사회복지 공무원을 찾았을때 깜짝 놀랐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무려 9명.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일선 행정 기관이다. 그 곳에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업무와 자활, 아동복지, 소년소녀 가장에 관한 일을 전담하고 있는 김정한(31)씨.

서울시 노원구 중계3동은 조건부수급자가 울산보다 많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은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고 한다. 북한 이탈주민도 200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즉 사회복지 업무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이곳에서 3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정한씨는 그가 안내해야 할 대상자가 가장 많기 때문에 쉴새 없는 업무 때문에 그들에게 세심한 배려를 해주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안타깝다고 한다. 신림동 정신지체장애인 시설인 <나자로의 집>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직분을 처음 시작한 그는 자활에 대한 관심을 일찍부터 가져 이 곳의 사람들이 하루 빨리 자립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그를 필요로 하는 동네 주민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지만 시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많다고 한다. 올 2월 2세를 기다리고 있는 그는 동료들에게 마음과 미소가 따뜻한 사람으로 복지향상을 위해 그의 직분을 다하는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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