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강남여자고등학교(학교법인 행사학원)의 소프트볼 선수 부모들은 2019년 8월 소프트볼 팀 담당 체육 교사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고 교육청 지원비 등 각종 보조금을 횡령한 의혹에 대한 탄원서를 전라남도교육청에 제출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2019년 9월 2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감사를 실시해 체육 교사가 운동부 물품을 횡령하고, 선수 숫자를 부풀려 보고해 보조금을 과다하게 교부받았으며, 장학금 일부를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운동부와 관련한 학부모 분담금을 학교회계로 편입하지 않았고, 학부모 분담금으로 금품과 향응(식사, 상품권 등) 등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학교장 등이 체육 교사의 비위행위를 알고도 방조한 사실도 파악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행사학원에 학교장 등 관계자 4명에 대해 징계 조치를 요구하고, 체육 교사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운동부 지도자의 폭언, 과도한 훈련 등 선수에 대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판단해 2020년 11월 대한체육회와 전라남도교육청에 해당 지도자의 징계와 인권교육, 학교운동부 훈련시간 점검 및 예방조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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