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참여연대 캠페인 2021-11-11   1520

혐오에 뿔난 청년들, 네이버에 직접 찾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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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참여연대입니다.

지난 9월 13일, 청년참여연대는 네이버측에 공개질의서를 발송한 바 있습니다. 네이버 이용약관 내에 혐오표현 콘텐츠 정의와 규제조항이 부재함을 지적하며, 안전한 온라인공론장 형성을 위해 이용약관 내 혐오표현 규제조항을 명시를 요구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어떤 응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11/11 목요일, 청년참여연대를 비롯하여 온라인혐오에 대응해온 활동가들은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여 다시 한번 이용약관 내 혐오표현 규제조항 명시할것을 촉구했습니다. 유니브페미 원정활동가, 중앙대 성평등위원회 뿌리의 지원, 청참의 찬영활동가가 각자 발언을 해주었습니다. 

청년참여연대 전찬영 “사용자의 노력만큼 중요한건 플랫폼 기업의 노력”

청년참여연대의 찬영활동가는 “온라인 공간의 익명성은 어느새 표현의 자유를 무기 삼아 현실에 존재하는 누군가를 괴롭히고 짓밟는 도구가 되어 버렸다”며 온라인 혐오표현의 사회적 영향력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얼마나 많은 혐오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는지 미약하게나마 확인하고 사례를 모으고, 왜 이러한 사례들이 혐오 표현으로 분류되는지, 네이버를 비롯한 온라인 공간의 관리자들, 플랫폼 사업자 등에 해결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요구해보자는 이유에서 출발”하게 되었다며 온라인 혐오 확산 방지를 위한 기업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뿌리의 지원 “실제 목격한 혐오표현 댓글, 신고해도 소용 없어 무력”

중앙대 성평등위원회 뿌리의 지원 활동가 “중앙대 성평등위원회 폐지 기사가 보도되고 난 뒤 발견한 댓글들은 xx년들, 죽으라는 의미를 암시하는 등의 댓글들”이었다며 당시의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 누군가는 네이버에 혐오를 배설하고, 그 배설물을 저는 마주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신고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작성자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네이버 자체 내에서 어떠한 규제를 받았는지 도통 알 길이 없다”며 네이버 댓글신고제도의 허술함을 꼬집었습니다. 

유니브페미의 원정 “혐오표현이 개인의 갈등이라는 네이버의 해석은 구시대적”

유니브페미의 원정 활동가는 “혐오표현이 단지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이라는 해석이나, 혐오표현 규제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발상은 지나치게 구시대적이고 깊이 없는 분석”이라며 네이버의 혐오표현에 대한 축소해석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공론장에서 나타나는 혐오표현이 “전 시민사회로 흡수되어 사회가 평등의 가치를 저버리고 차별 시정 조치의 역사성을 훼손시키는 데에 있어, 네이버의 영향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며 네이버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공동 기자회견은 온라인공간에서의 혐오와 차별에 문제의식을 갖고 활동해온 청년·인권시민사회단체 소속 활동가들과 함께 했습니다. 청년참여연대는 네이버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20211111_청년참여연대_네이버기자회견
20211111_청년참여연대_네이버기자회견

 

20211111_청년참여연대_네이버기자회견

2021. 11. 11(목) 11:00  네이버 본사 그린팩토리 건물 앞 “혐오에 뿔난 청년들, 네이버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사진=참여연대>

공동주최 :  청년참여연대, 난민인권센터, 유니브페미, 중앙대 성평등위원회 뿌리

*기자회문, 참가자 발언 전문은 여기서 확인↓↓↓

보도자료 [ 원문보기 / 다운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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