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참여연대 캠페인 2021-03-02   719

2021년, 청년참여연대와 지속가능한 변화를

안녕하세요? 청년참여연대입니다. 

지난 20일 토요일, 제 7회 청년참여연대 정기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15명의 청참회원이 참석하여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시간은 간단한 공동체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첫번째로는 인권약속문을 읽고,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해 우리의 취향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코로나 시국에서의 지난 한 해, 우리의 마음은 어땠는지 돌아보기도 하고, 2021년을 어떻게 지내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나눈 우리의 걱정과 지워버리고 싶은 것들을 형형색색 락카로 덮어버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습니다. 

두번째 시간은 청년참여연대의 2020년 활동보고와 2021년 사업승인건, 새로운 운영위 선출 승인건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대해서는 청참 회원이신 강우정님이 자세하게 적어주셨답니다:)


 지난 2월 20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청년참여연대 제7차 정기총회가 진행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위원이 된 나에게는 첫 번째 정기총회이기도 했다. 오랜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이기에 어쩐지 설레이는 분위기 속에서 총회는 시작되었다. 먼저 여느 때와 같이 청년참여연대 창립선언문과 인권약속문을 함께 읽었다. 사회적으로 또 그래서 개인적으로 유독 소란스럽고 무력했던 작년이라 인권약속문을 다시 읽는 것조차 새롭게 다가왔다. 이어 2020년의 활동사업에 관해 보고가 진행되었다. 활동은 크게 네 가지로 이루어졌다. 

20210220_청년참여연대 제 7회 정기총회

총회의 시작

 

 첫째는, 캠페인 어벤저스 활동이었다. 작년 처음으로 시도된 청년참여형 캠페인단 프로젝트이다. 시의적이고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1)불평등, (2)환경, (3)젠더의 주제가 선택되었고, 각 주제별 소주제로 원룸관리비, 제로웨이스트, 에브리타임 혐오표현이 타겟팅되었다. 개인적으로 청년 당사자로서 모두 문제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주제들이었다. 각 주제에 대해 청년참여연대는 타 청년단체들과 협력하기도 하고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기도 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활동을 꾀했다. 물론 모두에게 그랬듯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변수는 활동에 큰 제약이 되었다. 그 여파일지 원룸관리비의 경우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하지 못했지만, 오프라인 캠페인을 기획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제선정부터 캠페인까지 가능한 범위 내의 활동들을 잘 펼쳐나갔다고 생각되었다. 에브리타임 내 혐오표현의 경우 타 청년단체들과 연대하여 기자회견을 여는 등 사회적 이슈화에 기여했고, 그에 관해 나는 현재 대학교 구성원으로서 소속학교 인권센터가 그에 대응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목격하기도 했었다. 제로웨이스트의 경우 ‘지구살림반성기’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4회차 강연과 참여자 직접행동 및 후속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지구살림반성기 프로그램의 참여자로서, 나는 비건이 되어 스스로의 탄소발자국을 많이 줄이게 되었고 열렬한 환경주의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소속 대학교에서 제로웨이스트 관련 영화 상영회를 열어 또다른 임팩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시작과 끝을 맺어야 했던 2020년, 기후위기의 주제는 더욱 특별했던 듯 하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다분한 고마움과 새로운 청년 동료들을 만나게 될 반가움으로, 나는 올해의 운영위원으로 함께 활동하게 되었다. 이처럼 임팩트를 만들어낸 작년의 성과를 정리하고,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닌 청년들이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제7차 정기총회가 진행된 것이었다.

20210220_청년참여연대 제 7회 정기총회
20210220_청년참여연대 제 7회 정기총회

지우고 싶은 것들을 모두 모아 형형 색색 덮어버리기

 지난해의 두 번째 활동은 청년공익활동가학교와 같은 청년 배움공동체의 운영이었다. 청년참여연대는 청년이 변화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배우고 고민하는 배움공동체를 만들고자 했다. 지속해오고 있는 사업으로서 청년공익활동가학교 24기가 운영되었고, 그에 따라 16명의 청년이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3개의 팀이 노동, 대안가족, 정치참여의 분야에서 직접행동을 진행하였다. 이 역시 코로나로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활동가학교 외에 영화수다회, 마라톤모임 등 가능한 회원소모임 활동을 진행하고자 했다. 세 번째 활동은 청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한 시민참여형 활동들이었으며, 네 번째 활동은 더 많은 시민들에게 청년참여연대를 알리는 활동이었다. 이 모든 것들이 떼어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활동들로서 캠페인 어벤저스 활동이 곧 참여형 활동이었으며 그 외에도 청년 주제에 관한 총선 대응 활동 등이 함께 진행되었다. 

 지난해 활동사업 보고에 이어 올해의 활동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이 왔다. 기본적으로 원룸관리비, 제로웨이스트, 에브리타임 혐오발언이 계속해서 활동의 주제가 된다. 당시 선정했던 이유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청년들에게 여전히 시의적절한 주제들이기 때문이다. 다만 더욱 장기화되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제약받지 않을 수 있는 새로운 활동방식의 모색이 과제로 추가되었다. 더불어, 청년 당사자들만이 할 수 있는 작업으로서 온라인 커뮤니티의 혐오발언 모니터링 방안을 모색할 것이며, 보다 적극적이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나갈 계획이다. 청년공익활동가학교를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며, 청년 회원들이 더욱 직접적으로 기획할 수 있는 배움터 혹은 청년참여연대로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회원소모임을 확대할 것이다. 사람들과의 만남과 유대가 적어진 상황 속에서 비슷한 온도를 지닌 청년들과의 만남은 우리들에게 더욱 절실해진 듯 하다. 또한 청년활동가들과의 연대활동을 지속하며, 청년참여연대를 알릴 수 있는 방안으로 온오프라인 활동매뉴얼/가이드를 제작해보는 방법이 공유되었다. 

 올해에는 어떤 변수들이 우리의 계획을 위태롭게 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청년 동료들의 시선이 가득 담긴 활동계획은 그 자체만으로 완연한 기대감을 만든다. 활동계획 발표에 이어 올해를 꾸려나갈 청년 운영위원들이 선출되었다. 개인적으로 올해가 일년 전 이맘때보다 부쩍 기대가 되는 것은 청년참여연대 덕분일지도 모르겠다. 청년참여연대를 만나러 가는 길이 늘 설레이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일까. 조금은 다른 삶을 함께 살아가는 청년 동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충분히 그러하다. 총회의 마무리와 함께 산뜻한 출발 신호가 울렸다.

2021 청년참여연대, 지속가능한 변화와 함께하길!

20210220_청년참여연대 제 7회 정기총회

청년참여연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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