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지방자치
20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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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20년, ‘좋은변화상’] (2) 원주 풀뿌리한지문화제
ㆍ사장된 한지문화 명품축제로
흔히들 한지(韓紙) 하면 전주를 떠올린다. 하지만 문화·예술의 본고장인 프랑스·이탈리아·독일 등지에서 명품 한지의주산지로 주목하는 곳은 따로 있다. 바로 강원 원주시다.
20년 전만 하더라도 이 지역은 한지와는 인연이 없는 군사도시였다. 당시 그 누구도 원주가 사라져가던 한지문화를 되살려 세계인들로부터 각광받는 독특한 축제를 개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원주한지문화제는 매년 2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대표적 지역축제로 자리잡았다.
이 축제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는 다소 엉뚱하다. 원주시와 시의회는 1995년 최규하 전 대통령생가복원사업(생가복원사업)을 전액 시비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민단체·종교계·학계 등은 80여명으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 3년가량 반대투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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