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3년 06월 2013-06-12   1216

[창그림] 임종진의 삶 사람 바라보기 – 스물다섯 청년 ‘헤인’

임종진의 삶 사람 바라보기

스물다섯 청년 ‘헤인’

 

글, 사진 임종진

 

참여사회 2013년 6월호 (통권 199호)

 

앞 자리의 동기생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웃음이 나나 봅니다. 조별로 두루 모여 오토바이 수리 과정을 배우는 중이거든요. 아직은 어설픈 솜씨 탓에 나오는 실수들을 본 헤인은 가만히 자기 순서를 기다리면서 긴장을 풀고 있습니다. 어깨너머로 미리 살피면서 자신은 실수 없이 잘 해보겠다는 욕심은 슬쩍 감추었지요.

지뢰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한 기술학교인 반티에이 뿌리웁Banteay Prieb은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에 있습니다. 헤인과 같은 젊은이들이 모여 1년 과정으로 전자 수리, 기계 수리, 재봉, 목조각, 농업 기술, 신발 제조 등의 전공을 택해 공부하는 곳이지요.

신체 장애가 극복과 차별이 아닌, 이해와 존중의 시선으로 채워지는 하루들이, 오늘도 이렇게 채워져 가고 있습니다.

 

 

임종진 사진 NGO 달팽이사진골방 주인장. 한겨레신문 등에서 오랫동안 사진기자로 일했으며 퇴직 후 캄보디아에서 몇 년간 자원활동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작품으로서가 아닌 타인의 삶이 지닌 존엄적 가치를 찾는 일에 사진의 쓰임을 이루고 있으며 같은 의미의 사진강좌를 여러 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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