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3년 07월 2013-07-05   999

[통인뉴스] 참여연대에서 배우는 생생한 민주주의

참여연대에서 배우는 

생생한 민주주의

 

 

이진선 시민참여팀장

 

참여사회 7월호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선생님과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여왕의 교실>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국의 교육 현실을 다루고 있어서 관심 있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기획 의도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자유와 책임, 배움과 행복의 가치를 발견해낸 순간, 환하게 빛나는 아이들의 얼굴은 묵직한 울림으로 찬란한 감동을 빚어낸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교육의 현실은 배움의 가치가 많이 실종되었지요. 아이들을 정말 좋아해서 교사가 된 제 동생도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현실의 벽을 느낀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보면 불쌍할 정도로 힘이 없어 보이고, 참여와 토론이 이루어지는 수업을 하기에는 현실적 조건들이 어렵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지난주에 고등학교 NGO 탐방반 학생들과 함께 참여연대를 방문한 어느 선생님께서도 “학교에서 참여형 수업을 진행하지 못하는데, 잠시 참여연대에 와서 학생들이 참여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NGO, 시민운동, 사회참여, 민주주의, 인권의 가치를 교과서를 보고 공부하는 것만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그래서 참여연대는 직접 방문하는 중고등 학생들에게 시민단체에 대해 생생하게 알려주는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관심 있었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드러내는 피켓을 만들어 보고, 그것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 보기도 하고요. 이날 방문했던 친구들은 입시와 사교육 문제를 제기하여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표현하기도 했고, 학교 내에서의 수업과 생활의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하는 친구도, 행복이 무엇인지를 묻는 철학적인 친구도 있었고요. 별 관심 없이 공부 안하고 밖에 나와서 좋다, 라는 표정만 보이던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니 더욱 중·고등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달 ‘신입회원한마당’에 참여한 어느 대학생은 작년에 고3이었는데 선생님을 따라 참여연대를 방문했다가 대학생이 되자마자 회원가입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또 어느 고등학생 친구는 방명록에 이렇게 남겨 간사들을 흐뭇하게 하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성숙하지 못한 민주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단계에 있는 우리 한국 사회에 불공정한 일들이 일어나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요즘은 우리나라의 역사도 배우고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사회에 대한 혼자만의 불만을 많이 품고 있었는데, 이렇게 우리 시민들도 스스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뜻을 품고 멋진 일들을 많이 펼쳐나가고 있으니 든든해집니다. 꿈이 있으면 성공한다죠, 참여연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편파적 언론 보도, 왜곡된 교과서 내용으로 인해 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울 기회가 줄어드는 요즘, 시민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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