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4년 10월 2014-09-29   664

[통인뉴스-시민참여] 쌀쌀한 바람 부는 가을엔 사랑을 나눠요

쌀쌀한 바람 부는 가을엔 사랑을 나눠요!

이재형 한의사에게 배우는 ‘소통 그리고 사랑’

이정민 시민참여팀 간사

참여사회 2014년 10월호 (통권 215호)

약 두 달간의 내부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만들어진 2층 대강당에서 회원월례모임을 진행했다. 3개월 만에 재개한 모임이어서 회원 분들의 참여가 적을까봐 걱정했지만, 행사가 시작하자마자 많은 분들이 오셨다. 준비한 김밥과 다과, 김남선 회원님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빵으로 허기를 달래고, 사회자 박상규 회원님의 유쾌한 진행으로 회원월례모임이 시작되었다. 가위바위보, 주사위 게임을 통해 어색했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고, 처음 오신 신입 회원님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호 참사 이후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회원가입 한 김병한 회원님, 티셔츠를 준다는 친구의 유혹에 넘어가 가입했다고 농담하신 박세나 회원님, 참여연대가 처음이라 아직 어색하지만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왔다는 강진희 회원님, 그리고 사람들과 공감하고 연대의 마음을 느끼고 싶어 가입해주신 이윤정 회원님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은 같았다.

참여사회 2014년 10월호 (통권 215호)

이후 이재형 한의사님의 ‘소통 그리고 사랑’을 주제로 한 강의가 시작되었다. 이재형 선생님은 “사람의 자아를 100%라고 하면, 의식적인 부분은 10%에 지나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 간의 소통, 특히 일상을 함께하는 부부관계의 경우, 의식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평소에 인지하지 못하는 상처나 무의식적인 부분까지 이해하는 게 정말 중요하죠”라고 말씀 하셨다.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관찰, 느낌, 욕구, 부탁으로 나누어 이야기하는 ‘비폭력 대화법’을 소개해 주셨다. 예를 들어 아내가 남편에게 “당신은 왜 맨날 늦게 들어와?”라고 말할 경우, 아내의 욕구는 ‘당신이 조금 일찍 들어와서 나와 함께 있어주면 좋겠어’인데 그 욕구가 너무 강한 나머지 거칠게 말하게 된다. 상대방은 ‘항상(맨날) 늦는 사람’이라는 평가에 인격적인 상처를 받기 때문에 싸움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당신, 어제 오늘 많이 늦게 들어오는 것 같아(관찰).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화가 나더라고(느낌). 난 당신이 조금 일찍 들어와 나랑 얘기를 했으면 좋겠어(욕구). 그렇게 노력해 줄래(부탁)?”라고 말하는 것이 현명하게 나의 욕구를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비폭력 대화법 뿐 만 아니라 사람 간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 등 삶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선생님의 얘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조금은 쌀쌀해진 9월 하순의 밤, 회원들과 함께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다음 회원월례모임 때는 날씨가 더 추워질 텐데, 더 많은 회원 분들이 오셔서 웃고 즐기는 따뜻한 모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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