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20년 12월 2020-12-01   1476

[회원어록] <만남>을 빛낸 회원들의 주옥같은 말들

<만남>을 빛낸 회원들의 주옥같은 말들

회원어록(會員語錄) 

 

1

 

제가 남들이 많이 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맞지만, 용광로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이나 크레인 위에서 일하는 분들처럼 저보다 더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사람도 많잖아요.

첫 번째 만남 – 김재명 회원 2012.5

 

참여연대가 우리 사회의 정의라든가 부패 문제에 대해 일깨워주는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노력들이 전체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가면 좋은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지요. 바른길을 가는 사람은 항상 외로운 법이에요.

네 번째 만남 – 김세경 회원 2012.8

 

공부해서 남을 주고 싶어요. 사람다운 삶과 공동체적인 가치가 지켜지는 도시를 만들고 싶고, 아예 국회의원이 돼 볼까 하는 생각도 있어요.

다섯 번째 만남 – 윤원재 회원 2012.9

 

우리가 삶의 자리에서 느끼는 힘듦이나 욕망, 이런 것들에 대해서 스스로 주인이 돼서 고민하고 변화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참여연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여섯 번째 만남 – 황미정 회원 2012.10

 

아이 엄마가 되니까 참여연대도 다른 각도에서 보게 돼요. 보고 들리는 것은 아이와 나누고 싶잖아요. 참여연대 활동 자료를 보며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할까부터 떠올리게 되더라고요.

일곱 번째 만남 – 최현주 회원 2012.11

 

제 돈이 참여연대에서 의인기금으로 쓰이는 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곳에 잘 쓰인다는 확신만 든다면, 있는 돈 드리는 건 힘든 일이 아닙니다.

여덟 번째 만남 – 신광식 회원 2012.12

 

참여연대 회원으로서 자랑스러울 때가 많아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도 참여연대에서 처음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무소불위의 힘을 자랑하던 사법부에 대한 개혁 논의도 참여연대가 가장 먼저 했고 부정부패 감시 활동, 낙천낙선운동도 감동이었죠.

아홉 번째 만남 – 김희경 회원 2013.1

 

내가 뭐 산꼭대기에 살면서 다방에서 차 한 잔 먹을 일이 있나, 짜장면 한 그릇 시켜 먹을 수가 있나? 그 돈 가지고 시민단체 후원해요.

열 번째 만남 – 김씨돌 회원 2013.2

 

처음엔 수강료를 할인해 준다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회원가입을 했어요. 지금은 주위 사람들에게 회원가입을 권유할 만큼 바뀌었어요. 카페에 앉아 참여사회를 읽다 보면 마음에 와닿는 것들도 많고, 그런 것들을 어떻게 내 삶에 적용할 것인가 하는 고민도 많죠.

열여덟 번째 만남 – 이선미 회원 2013.10

 

예수가 신으로서의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인간 사이에 오신 것처럼 저도 이 지상에서 모든 것을 빼앗긴 사람들 가운데 함께 섰을 때, 비로소 부활과 성탄의 의미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스무 번째 만남 – 민경일 회원 2013.12

 

청년참여연대가 꿈꾸는 미래 중 하나는 경직된 집회 문화를 바꾸는 거예요. 하는 사람이 재밌어야 보는 사람들도 재밌잖아요. 

스물한 번째 만남 – 이현정 회원 2014.1

 

잘 산다는 것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것이죠. 부당한 권력에 영합하지 않고요. 절대 불의는 승리하지 않아요. 그런 역사가 없어요.

스물두 번째 만남 – 주진오 회원 2014.2

 

다시 만난 그때 그 회원

그동안 참여사회 편집위원, 팟캐스트 진행, 느티나무지기 활동 등 다양한 ’참여’ 활동을 열심히 해왔어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집을 구할 때도 참여연대와 가까운 집을 찾고 있더라고요. 이번에 아카데미느티나무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참여연대는 50대 이후 제 삶의 소명이자, 미션이자,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 된 것 같아요. – 황미정 회원

 

4

 

우리 사회가 너무 과잉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석유나 전기도 펑펑 쓰고, 농약도 많이 뿌리잖아요. 조금만 줄여도 좋을 것 같은데, 이대로 사는 게 과연 지속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죠. 이대로는 안 된다 싶어서 우리 삶 자체를 바꿔보려고 했어요.

스물네 번째 만남 – 송유하 회원 2014.4

 

광대한 목표, 큰 틀 중심으로 움직이던 운동에서 벗어나 바꿀 수 있는 건 바꿔나가는 길을 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그래서 가입했습니다.

스물다섯 번째 만남 – 김남선 회원 2014.4

 

얼마 전 세월호를 다룬 걸개그림 <만약에>를 시민과 함께 그렸는데 지나가던 꼬마들이 다가와서 "저 형 누나들이 그림 속에서 환히 웃고 있는 게 너무 마음 아파요." 하더군요. 아, 이 아이들이 가슴 아파하면서 그려갔던 그때 내 마음을 읽어주는구나 싶어 가슴이 뭉클했어요.

스물여섯 번째 만남 – 고경일 회원 2014.6

 

사람을 남기는 강의를 만들고 싶어요. 공부가 끝난 자리에 사람들이 남아 그 이후의 형태가 더 심화된 공부이든 함께 취미를 공유하는 것이든 간에 그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그런 배움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서른 번째 만남 – 김정현 회원 2014.10

 

참여사회를 읽다가 물품 후원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품목들을 자세히 보니 컴퓨터 관련된 제품들은 뭔지 잘 모르겠고 종이 정도라면, 내가 어떻게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그 이후론 여유가 생길 때마다 종이를 구입해서 차에 싣고 참여연대로 달려옵니다.

서른한 번째 만남 – 김동한 회원 2014.11

 

세상 일의 결정적인 순간에 정치적으로 용감하지는 못했지만 내 삶의 결정적인 순간에는 용감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일상 속에서 앎과 삶을 일치시키려 부단히 노력했고요. 저는 적어도 말이 삶을 앞지르는 사람으로 살지는 않았습니다.

서른두 번째 만남 – 김미경 회원 2014.12

 

소질과 능력은 다른 게 아니라 바로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실패는 있어도 후회는 없는 인생을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용기 내어 나아가다 보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거, 그 길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또 나타나거든요.

서른일곱 번째 만남 – 김희 회원 2015.5

 

콩나물 키워보셨어요? 콩나물 키우는 시루 보면 밑이 빠져있어요. 물을 줘도 물이 다 빠져버리죠. 그런데 나중에 보면 콩나물은 자라있거든요.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주변에 콩나물 물 주듯이 관심을 나눠준다면 결국에는 사회 전체의 관심도도 자연스럽게 높아지지 않을까요?

서른여덟 번째 만남 – 김현우 회원 2015.6

 

불평등 해소 문제를 경제에만 맡겨놓으면 변화는커녕 약자들만 점점 더 소외돼요. 

결국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정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른아홉 번째 만남 – 민경인 회원 2015.7

 

세월호 기억 저장소와 단원고를 데리고 다니면서 소개해 준 활동가가 기억나요. 거의 자기 생활 없이 매진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떻게 저렇게까지 할까 싶었어요. 저런 분 때문에 세월호의 기억이 연결되고 내가 이 자리에 와있구나 생각이 드는 거예요. 기억을 기억해서 연결해 주는 분들….

마흔세 번째 만남 – 이정아 회원 2015.12

 

참여연대의 새로운 시도들이 굉장히 좋아요. 앞으로 시민운동에도 많은 상상력과 다양한 소통의 방식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참여연대를 보면서 회원으로서 뿌듯하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참여연대가 앞장서서 으싸으싸 해주면 좋겠어요. 저도 함께할게요.

마흔네 번째 만남 – 조은미 회원 2016.1

 

사회구조를 먼저 바꿔야 해요. 그러지 않고서는 답이 없어요. 숨넘어가는 사람에게 물과 밥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람이 숨넘어가는 일이 없게 해야죠. 그런 면에서 사회구조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참여연대는 제게 굉장히 소중한 단체예요. 이곳 말고도 기부하는 곳이 여럿 있는데 금액은 참여연대가 가장 큽니다.

마흔다섯 번재 만남 – 장항준, 김은희 회원 2016.2

 

다시 만난 그때 그 회원   

오늘 새삼 당시 인터뷰를 다시 찾아 읽었습니다. 예순을 조금 넘기고 직장 은퇴를 두 해 앞둔 지금, 앞으로도 변함없이 참여와 연대, 그리고 봉사의 길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김동한 회원

 

4-2

 

우리 모두 하나의 공동체라는 인식 아래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감각을 키워가야 해요. 이 사회가 ‘공동체성’을 더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만이 우린 미래와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마흔여섯 번째 만남 – 정애자 회원 2016.3

 

참여연대 회원인 엄마 때문에 참여사회를 읽다가 참여연대가 매달 적자인 걸 보고 회원가입을 하게 됐어요. 적은 액수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회비를 밀리지 않기 위해 용돈을 아껴 쓸 생각이에요.

마흔여덟 번째 만남 – 이인영 회원 2016.5

 

서로에게 나쁜 짓 안 하고 이웃들과 잘 어울려 사는 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해요. 지역 단위에서부터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다 보면 결국 사회 전체가 바뀌지 않을까요?

쉰 번째 만남 – 고재영 회원 2016.7

 

내가 먼저 시도하고 참여하면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그런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면 언젠가는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쉰한 번째 만남 – 유상모 회원 2016.8

 

강의할 때 이런 얘기를 종종 했어요. 공부해도 안 바뀔 건데 그래도 해야 된다고. 그런데 꼭 바꿔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미친 경쟁 속에서 인간성도 버리고 싸워서는 안 되잖아요. 배려하고 양보해도 자기 삶이 무너질까 봐 고민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죠.

쉰두 번째 만남 – 김만권 회원 2016.9

 

지금 당장 꿈이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살면서 새롭게 세상을 만나고 부딪치면서 생겨나는 게 꿈이잖아요.

쉰세 번째 만남 – 박현희 회원 2016.10

 

청년참여연대의 비전은 정치판이든 시민운동이든 청년 세대가 하나의 주체가 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지금은 청년들이 불려 다니면서 그저 우리 처지에 대해 얘기만 해주고 그다음은 기성세대들이 알아서 나머지를 다 하잖아요. 앞으로는 그 이후의 과정에도 청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끔 하고 싶어요.

쉰네 번째 만남 – 민선영 회원 2016.11

 

제가 뭐 대단히 진보적인 사람도 아니지만 세상은 제발 상식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이고 작은 문제들 말고 큰 틀에서 제대로 시스템을 잡아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간 저도 그런 일에 동참하고 싶어요.

쉰여섯 번째 만남 – 유철희 회원 2017.1+2

 

기자와 언론은 말하지 못하는 존재들을 위해 일해야 돼요. ‘셜록’은 그걸 하고 싶은 거죠. 진실은 혼자 밝혀지는 게 아니고 기자가 찾아내야 하는 거거든요.

쉰여덟 번째 만남 – 박상규 회원 2017.3

 

노란리본공작소에 올 때마다 마음의 짐이나 슬픔을 조금씩 덜어내고 가거든요. 근데 나만 덜어내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와서 좀 덜어내고, 털어내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쉰아홉 번째 만남 – 맹승연 회원 2017.4

 

당시엔 수배 당한 선후배들이 되게 많았어요. 그런 사람들이 찾아오면 차비 주고 밥 챙겨주고 용돈도 주고 그랬어요. 그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데 나는 몸이 불편해서 같이 밖에 나가서 뛸 수가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거뿐이었으니까.

예순 번째 만남 – 양지은 회원 2017.5

 

촛불시민혁명의 목표가 대통령 바꾸는 것에 있었던 건 아니니까요. 헌법이나 혹은 정당법, 선거법 개정을 통해 앞으로 촛불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들이 마련되어야겠죠. 시민회의 같은 직접민주주의의 요소들을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도 필요하구요.

예순한 번째 만남 – 석락희 회원 2017.6

 

다시 만난 그때 그 회원

안녕하세요! 이전 참여사회 인터뷰를 통해 청년참여연대에서 활동하던 회원으로 인사드렸다가 오늘은 참여연대에서 활동하는 간사로 인사를 드리네요. 열심히 살았지만 이력서에 쓸 게 하나도 없었던 제가 지금은 ‘참여연대’라는 이력 한 줄을 적어나가는 중입니다. – 민선영 회원        

 

5

 

약간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고, 그 자리에서 참여연대랑 다산인권센터랑 몇 군데를 동시 가입했어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기보다 술 먹다 가입서 주길래 이름을 썼다? 안진걸 때문에 쓴 거 아닙니다. 그걸 꼭 밝혀주세요. 누구였어도 했을 거라고.

예순두 번째 만남 – 변영주 회원 2017.7+8

 

길거리에 나와 있으면 거리에 나와 싸우는 이들의 심정이 다 이해가 가요. 그리고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게, 대책위에서 열리는 미사에 다른 곳에서 오신 분들이 많았거든요. 자기 일도 아닌데 여기까지 찾아와 주시는 분들을 보며 존경스럽기도 하고. 사실 전 용산에 살면서도 용산참사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만 갖고 있었지 그분들과 함께해 드리지 못했어요. 정작 나의 일이 되고 나서야 이렇게 거리에 나온 게 너무 미안하고 죄송해요.

예순네 번째 만남 – 정방 회원 2017.10

 

노인이라고 주저앉아서는 안 되고, 의식을 바꿔야지. 세상을 더 보고. 우리 공동체 모임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걸 세상에 통째로 보여주고 싶어요. 내가 사는 모습이 세상에 하나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말이죠.

예순일곱 번째 만남 – 정헌원 회원 2018.1+2

 

요즘 사람들은 ‘효용’이라는 한 가지 잣대로 모든 걸 규정하려 들잖아요. 사회적 약자나 반려동물들은 그런 기준에서 보면 무용한 존재들이 되는 거고. 그런 생각에는 절대로 동의할 수가 없어요.

예순여덟 번째 만남 – 박열음 회원 2018.3

 

선거제도를 개혁하는 데 성공했던 나라들을 보면 10년 이상 관련된 운동들이 벌어졌어요. 오늘 내가 하는 이 활동이 당장엔 실패하더라도 개헌안에 ‘비례성 보장’ 정도의 문구만이라도 들어간다면, 작은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란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순아홉 번째 만남 – 김현우 회원 2018.4

 

‘와, 세상이 이렇게 바뀌는구나. 이 힘은 뭔가.’ 그렇게 촛불 하나 들고 길가에 서 있었는데 왜 나는 그 가운데로 못 끼는지 모르겠더라고요. 항상 그렇게 밖에서 서 있었어요. 근데 뭐라고 할까, 감동이라고 할까. 저 밑바닥에부터 가라앉아 있던 뭔가가 올라와요. 올라와서는…거기서 그렇게 울었어요.

일흔 번째 만남 – 박진수 회원 2018.5

 

사회를 이루고 있는 우리는 ‘정서적 공동체’예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죠. 더 성숙한 이가 있어 그가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돌봐주는 게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살아가는 거죠.

일흔두 번째 만남 – 홍성희 회원 2018.7+8

 

국어, 영어 안 가르친다고 대한민국 금방 안 망해요. 그러나 제대로 된 시민들을 키워내지 않으면 곧 아귀다툼이 벌어질 거예요. 한시라도 빨리 교육부가 책임지고 ‘시민교육’을 정규 교과에 넣어야 해요.

일흔세 번재 만남 – 김원태 회원 2018.9

 

사람들이 무서우면서도 거침없이 하는 게 있어요, 번지점프나 청룡열차 타는 거. 왜냐면 거기엔 안전장치가 있기 때문이죠. 결국 사회가 그런 안전장치들을 만들어줘야 해요. 그런 세상이 오면 사람들이 여유롭게 상상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도 맘껏 누릴 수 있게 되겠죠. 그런 세상을 만들고 싶은데 저 하나론 안 되니까 참여연대 같은 곳에 후원하는 거죠.

일흔네 번째 만남 – 전홍식 회원 2018.10

 

돌봄은 서로 주고받는 것이에요. 내가 이 사람을 돌보긴 하지만 그 관계 안에서 나도 돌봄을 받는 거죠. 그건 일종의 마음의 돌봄이기도 하고, 적어도 세상은 나 혼자 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죠. 그리고 언젠가는 우리 모두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 하니까. 언젠가는 우리 모두 이 안에서 다시 만날 사람들이니까.

일흔다섯 번째 만남 – 정경록 회원 2018.11

 

마음가짐 같아요. 프랑스어로는 ‘아띠드’라고 얘기하는데. 빵을 대하는 자세를 뜻해요. 예를 들면 제가 맛있는 빵을 만들고자 하면 좋은 재료를 찾을 거고 정확한 공정을 잘 지켜서 만들 텐데, 그 마음가짐이 없다면 사람들이 잘 모를 수는 있어도 결과물 자체는 좋게 나올 수가 없다고 보거든요.

일흔여섯 번째 만남 – 김우영 회원 2018.12

 

청참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전함’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생각이나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폭력적인 언어나 상황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되니까. 이곳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일흔여덟 번째 만남 – 전찬영 회원 2019.3

 

다시 만난 그때 그회원

인터뷰 이후 비례민주주의연대에서 직업활동가의 길을 걷게 됐어요. 총선이 끝난 요즘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잠시 휴식을 취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예전만큼 참여연대 활동에 직접적인 참여는 못 하지만, 참여연대에서 보내주는 소식이나 메시지는 항상 꼼꼼히 챙겨보고 있어요. 재충전 후에 직업활동가로서 또 어디선가 만나뵐 수 있기를요! – 김현우 회원

 

6

 

지금도 훌륭하지만 지역과 함께하는 운동을 통해 한국 사회를 바꿀 수 있길 바랍니다. 

지역 사회도, 참여연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일흔아홉 번째 만남 – 강호진 회원 2019.4

 

어차피 모든 거에 역량을 쏟을 수 없으니까 참여연대가 선택과 집중을 좀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전선을 넓혀서 다 싸우는 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핵심적인 거에 집중해야 하지 않나.

여든 번째 만남 – 조성신 회원 2019.5

 

참여연대 때문에 얻은 게 많아요. 그래서 참여연대가 늘 너무 고마웠어요. 일흔한 살 생일 때 71만 원 기부를 시작했습니다. 일흔둘 생일에는 72만 원을 하려고요. 일흔셋 때는 73만 원, 그리고 80세가 되면 80만 원, 이렇게 생일 때마다 기부하려고요.

여든세 번째 만남 – 정미영 회원 2019.9

 

아이들이 마을에서 활동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때 힘이 많이 나요. 그리고 제가 한 일들이 실제로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낼 때, 또 마을공동체에 관심이 있어 찾아오시는 분들께 저의 경험들이 보탬이 될 때도 무척 뿌듯하답니다.

여든여섯 번째 만남 – 조용연 회원 2019.11

 

시민단체를 돕는 것은 곧 나 자신을 돕는 것입니다. 지치지 말고 꾸준하게, 이 세상을 다할 때까지 시민단체를 돕는 것, 그것이 내 사랑하는 자식, 손자들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는 것을 잊지 맙시다. 

여든일곱 번째 만남 – 조정래 회원 2019.12

 

사람이 누군가를 간편하게 혐오하고 배제하는 건 본인은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잖아요. 언제든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결국 나만은 피해자가 되지 않을 거라는 ‘착각’을 돌아보게 하는 많은 질문과 대화가 필요합니다.

아흔 번째 만남 – 문아영 회원 2020.3

 

회원들이 나서서 참여연대에 더 많은 후원금이 향할 수 있게 더 많은 사람에게 참여연대를 소개하고 모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참여연대가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게요.

아흔한 번째 만남 – 현분희 회원 2020.4

 

돈만 내는 회원이 아니라 참여연대 활동을 하며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런 느낌이 들게 하면 자기 주위 사람들을 계속 끌어올 거라고 생각해요. 식구들처럼 같이 활동할 수 있게 하면 그게 회원 확대로 이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아흔두 번째 만남 – 김영수 회원 2020.5

 

내가 직접 나서지는 못해도 작게나마 보탬이 되자 싶어 후원을 시작했어요. 우리 때는 사회가 마치 진흙탕 같았거든요. 이렇게 후원하다 보면 맑은 물줄기가 흘러나와 진흙탕 속에서 한 송이 연꽃을 피워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아흔세 번째 만남 – 이병종, 정영미 회원 2020.6

 

내가 참여연대 회원이 된 것도 천안함 때 어버이연합인가 가스통을 들고 참여연대 와서 시위를 한다는 기사를 읽고 나서였어요. 회원이 되어서 격려해줘야겠다 생각했거든요. 그동안 ‘위안부’ 운동에 동참 못 했던 분들이 이번 기회에 그 후회와 미안함을 담아서 격려해주고 참여해 주면 큰 힘을 얻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흔다섯 번째 만남 – 김혜원 회원 2020.7+8

 

참여연대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이 실은 제 치유의 여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제 꿈은 ‘일상의 치유자’가 되는 거예요. 어떤 말이나 기술 없이도 그냥 같이 밥 먹고 얘기하다 보면 치유가 되는, 그런 사람이고 싶어요.

아흔일곱 번째 만남 – 한상희 회원 2020.9

 

돈을 받고 일하면 ‘받은 만큼만 해야지’ 생각하게 되는데, 자원활동은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잘해드리고 싶어요.

아흔아홉 번째 만남 – 조연우 회원 2020.11

 

다시 만난 그때 그 회원

올해도 생일 때, 제 나이만큼 참여연대에 기부했어요. 내년에도 그 약속은 꼭 지키려고요. 한살 두살 나이가 더해갈수록 병원 가는 일이 잦아졌지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덕분에 나이만 먹은 게 아니라 마음도 살찌우는 한 해가 됐고요. 어깨 때문에 잠시 중단했지만 글 쓰는 일은 내년에도 지속하려고 해요. 하루를 살면서 글로 남기는 건 제 하나의 책무가 됐으니까요. 참여연대도 올해 수고 많으셨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나가주길 부탁합니다. – 정미영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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