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5년 09월 2005-09-01   284

참여연대에 참여 안하면 어디 참여하나요?

자원활동·인턴활동 소감

세상을 엿보고 있는 나!

내가 참여연대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아빠의 권유 때문이었다. 방학 동안 한 번 뜻 있는 일을 해보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대학교 들어와서 맞은 첫 방학인데’라며 불평을 늘어놓았지만 ‘왜 아빠가 나에게 여기서 일해보라고 하신 걸까?’하는 호기심이 나를 결국 이 곳으로 이끌어 놓았다. 하지만 지금은 방학동안에 대단한 무엇인가를 이루어 놓은 듯한 뿌듯함을 갖고 있다. 그건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조금이나마 달라진 나의 모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자회견도 좇아가고, 여러 서류와 자료들을 검토하면서 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모르던 세상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과연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사회의 어떤 일원인가? 앞으로 지양해야할 목표는 무엇인가? 등등. 해외여행이나 아르바이트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싶었던 나의 첫 여름방학 계획은 모두 무산되었지만 다른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한 중요한 무엇을 얻어간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사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갓난아기에 불과하지만 이 경험이 미래의 나를 이루는데 보탬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기에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세상을 엿보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투명사회국 식구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한 제게 항상 따듯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AM I 참여연대?

전역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대통령 탄핵사태가 났습니다. 대선 당시 중대 안에 ‘노사모’를 만들어 활동할 정도로 노무현 대통령의 열혈지지자였던 저는 탄핵사태에 분노하여 특별휴가를 얻어 촛불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집회를 통해 놀란 일은, 자신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개인의 영달만을 추구하며 살아온 저이기에, 그들이 숭고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전역하면 꼭 시민단체에 가입해서 이런 사람들처럼 활동하고 싶다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전역 후 활동할 공간을 찾다가 참여연대의 10주년 행사와 행사를 준비할 자원활동가 모집광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행사 후에도 일주일에 한번씩 자원활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되어갑니다. 여러 간사들과 회원들을 만나면서 내 삶에서 어떤 것을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지가 점차 명확해져갑니다. 좀 더 편하고 많은 소득이 보장되는 길을 마다하고, ‘옳은 것’과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을 해내는 사람들. 오해와 근거 없는 비난, 의도적으로 조작된 편견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참여연대 가족들을 보며 이들과 함께라면 정말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 같다는 확신을 갖곤 합니다.

지난 달 유도대련을 하다가 무릎을 다쳐 거의 두 달 째 참여연대에 못 가고 있습니다. 늘 거기 계셨던 많은 분들이 정말 보고 싶네요. 다음 달이면 참여연대 ‘후원의 밤’ 행사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여러 훌륭한 회원님들도 보고 싶습니다.

여러분! 참여연대에 오세요. 참여의 즐거움과, 변해 가는 세상의 주역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여러분들 앞에 놓여 있답니다.

“자원활동하며 친구됐어요”

나중에 단체에서 일하고 싶어서 미리 경험을 가져보려고 자원활동을 하다가 인턴으로 전환한지 두세 달 되는 것 같습니다. 투명사회국으로 배치 받고 저와 동갑내기 간사가 있어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변금선 간사와 저는 그 날 바로 말을 트기로 약속하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투명사회국의 국장님을 비롯한 남자 간사님들이 낯가림을 하셔서 갈 때와 올 때 인사만 딱 두 마디 한 적도 있었는데 금선 양의 지도(?)로 지금은 매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조용히 일하시다가 저 때문에 좋은 분위기 만들려고 노력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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