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1월 2006-01-01   728

내 친구를 찾았습니까?

참여연대 회원확대캠페인 이모저모

참여연대 회원이 새로운 회원을 추천한다? 이런 아이디어를 동료들과 의논하면서 나 자신도 확신이 없었다. 꾸준히 후원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새 회원 추천까지 부탁드리는 것이 너무 죄송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여연대 회원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만 명 밑으로 줄어든 것을 보면 여러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캠페인이 시작되자마자 연락이 왔다. 이애자 회원이었다.

“1명밖에 추천을 못했네요. 대신 회비를 두 배로 늘릴게요.”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핑 돌 정도였다. 더군다나 그는 지금까지도 한 달에 5만 원이라는 적지 않은 회비를 내고 있는 회원이다. 그런데도 더 많이 돕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전북 완주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박미현 회원에게서도 연락이 왔다.

“한겨레신문만 힘든 줄 알았더니 참여연대도 힘들군요. 오늘 2명 가입시켰어요.”

평소에도 참여연대에 많은 도움을 주는 회원인데, 이제는 회원 추천도 적극적으로 하겠단다. 그 뒤로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연락이 온다.

“오늘도 한 명 했네요. 전화번호 가르쳐 드릴게요.”

이런 소식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다. 병원을 찾는 환자나 친지를 가리지 않고 회원 가입을 권유하나보다. 벌써 새로 추천한 회원이 15명을 넘어섰다.

따뜻한 손길은 전화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다. ‘회원확대 캠페인’ 이라는 제목으로 팩스가 한 장 도착했다. 이선용 회원이 보낸 글이었다. “직접 참가하지는 못하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세 사람 추천합니다.”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진다. 감사하다는 말에 많이 못 도와드린다며 오히려 미안해했다. 이런 회원들이 있기에 참여연대의 앞날은 밝다.

회원들이 이렇게 열성적으로 뛰는 마당에 상근간사라고 팔짱만 끼고 있을 수 없다. 얼마 전에 정간사가 된 권오재 사회인권국 간사는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해 볼게요” 라고 하며 회원가입서를 한 뭉치 가져갔다. 이런 말 한마디에도 힘이 솟는다.

그 뒤 월요일만 되면 회원 가입서를 줄줄이 내놓는다. 벌써 15명 째 가입시켰다.

회원확대 캠페인의 열기는 ‘2005 참여연대 회원 송년의 밤’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회원모임 ‘참좋다’의 전미연 회장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분을 행사장에 모시고 왔다. 자세히 보니 개그맨 배칠수 씨다. 3년 동안 팬으로서 만나다가 이번 캠페인 기간에 회원 가입을 추천했고 배칠수 씨도 선뜻 응했다고 한다. 또 한 명의 소중한 참여연대 식구가 생긴 것이다.

그 이외에도 많은 회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다. 이렇게 많은 아름다운 이들이 있기에 캠페인은 꼭 성공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캠페인으로 말미암아 회원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더 깊이 깨닫고 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손길이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캠페인에 참여한 소감 한마디

*“배칠수 씨에게 3년 전부터 권유했는데 이번에 가입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미연 – 회원모임 ‘참좋다’ 회장)

*“세상 변화의 중심에 참여연대가 있다고 생각했고, 참가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황영경 – 공무원)

*“제가 캠페인에 참가하는 이유는 그냥 좋아서입니다. 참여연대 가입 권유를 하며 기쁨과 성취감을 맛보게 되니 더욱 좋은 거 같습니다.” (박미현 – 치과의사)

*“참여연대가 해온 많은 일들을 다른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캠페인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김철희 – 회원모임 ‘작은권리’ 회장)

*“참여연대의 활발한 활동에 작으나마 밑거름이 되고 싶은 바람에서 동참했습니다.”(이순혁 – 한겨레 기자)

*회원참여를 권유하면서 그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 참여연대의 힘이고 버팀목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권오재 – 상근간사)

전진한 참여연대 시민참여팀 간사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참여연대 후원/회원가입


참여연대 NOW

실시간 활동 SNS

텔레그램 채널에 가장 빠르게 게시되고,

더 많은 채널로 소통합니다. 지금 팔로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