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06년 01월 2006-01-01   189

북 읽기

불만의 겨울 존 스타인벡 | 청목

돌이켜보니 내게는 두 번 넘게 읽은 책이 썩 많지 않다. 더러는 읽고나서 제목 이외는 도무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더러는 이책 저책 내용이 뒤죽박죽 섞여 제대로 된 줄거리조차 잡히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저자들에게는 그저 미안할 노릇이다. 하루에도 수백 수천 종의 새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니 양적 질적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 탓도 없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살다보면 두번 넘게 읽은 책이 꼭 있게 마련이다. <불만의 겨울>은 그런 책 중의 하나다. 이 책의 주인공처럼 한 선량한 인간이 물질적 욕망에 잠식되어 경계를 놓아버리는 지점은 얼마나 순간적이며 또 그 과정은 얼마나 교묘하던가! 이 ‘불만의 겨울’을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들 모두가 비켜갈 수 없는 주제이다.

이지은참여연대 공익법센터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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