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참여사회 2010년 09월 2010-09-01   986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보통’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보통’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



메이니

 

참여연대를 생각하면 항상 거친 파도 속에서 꿋꿋이 서 있는 등대가 생각납니다. 한국사회에서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지만 저의 다사다난한 인생을 꾸려 가는데 있어서 항상 ‘그 곳’에 있는 바로미터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할 때 가지고 있었던 꿈이나 여러 집회에서 들었던 생각들을 잊어버리고 살 때가 많았는데 참여연대의 활동을 보노라면 ‘그래, 내가 이런 문제들에 관심 있었지’ 하면서 다잡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야 회원이 되었습니다. 회비는 꼭 내가 번 돈으로 내고 싶다는 생각에 회원가입을 미루다가 얼마 전 그 다짐이 가능해졌습니다. 자원활동도 시작했습니다. 부득이 신림동에서 몇 년을 갇혀 지냈었는데 이제 자원활동을 하러 종로거리를 걸어갈 때면 그 자유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신입회원 오리엔테이션은 대학교 입학 이후 처음으로 다수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였기에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었습니다. 이런 서먹한 자리에 많은 분들이 오실까 의구심도 있었는데 여덟 분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약간 놀랐습니다. 참여현상소와 청년마을 회원분들도 자리에 함께 해 주셨구요. 왁자지껄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였습니다.

  참여연대와 회원모임에 대해 설명을 자세히 해주셔서 참여연대 외연이 얼마나 넓은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이만큼 회원 간 친목이나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민단체는 없을테니까요. 특히 참여현상소 회원들이 다양한 집회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이분들이야말로 정말 참여연대를 지탱해 나가는 힘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입회원 분들과 소개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오신 두 분은 함께 회원가입 했고, 대학교 강단에서 컴퓨터를 가르치시는 교수님께서는 자제분이 장성한 후 여유가 생겨서 회원이 되셨습니다. 부산사투리를 쓰는 분은 공권력의 부조리를 개탄하면서 참여연대와 함께 이 현실을 바꾸고 싶다 하셨고, 안경점을 운영하시는 분은 훗날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서 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저의 ‘짝궁’ 은 참여연대 안내데스크 자원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몇 년 전부터 난치성 희귀병을 치료하고 계시는 터라 마이너리티에 체감하며 참여연대에 가입했다고 하셨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모여 소박하게 나눈 이야기들로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일상에 매몰되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는 귀기울이지 못하고 혼잣말만 하는 몹쓸 습관이 생기는데 저는 이 오리엔테이션에서 귀가 번쩍 뜨인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정부의 잘못에는 바른 목소리를 낼 줄 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통인동에 자리잡은 예쁘고 단아한 참여연대 건물이 비오는 밤 늦게 까지 키득거렸던 것 같습니다. 회원분들과 뒷풀이 자리로 옮길 때도 그 건물이 잘 가라고 손흔들어 준 것 같구요. 사람들의 자유로운 목소리가 가득차 있는 건물은 서울 어느 웅장한 건물들보다도 생명력 넘쳐보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회원분들이 함께하는 참여연대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신입회원한마당에 참석해주신 여덟 분께 감사드립니다. 위 글은 참여하신 메이니 님께서 작성해 주셨습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7시 반, 참여연대는 신입회원들과 함께 합니다.

  새로 가입하신 분이나 아직까지 한 번도 참여연대를 들러주지 않으신 회원 분들을 모십니다. 따뜻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9월 신입회원한마당>
날 짜 : 9월 29일(수) 저녁 7시 반,
장 소 : 참여연대 
문 의 : 시민참여팀 02-723-4251 we@pspd.org

 

                                                             -안 내-

◎ 참여연대 회원 대동제

국 각지에 있는 참여연대 식구들이 다함께 모여 만드는
유쾌한 가을잔치가 펼쳐집니다.

언   제:  2010년 10월 16일(토) ~ 17일(일) 1박2일

 

◎ 2010 신입회원 가을 나들이
매월 신입회원한마당이 열리지만, 퇴근하고 참석하기가 만만치 않지요?
그래서 2010년 신입회원들과 함께하는 주말 가을나들이를 준비했습니다.
토요일 주말 오후를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겨보세요.
언   제:  2010년 10월 30일(토)  
어디서:  경북궁 주변

◎ 2010 송년의 밤
참여연대 식구들이 함께 모여 2010년 한 해를 돌아보며
서로의 기억과 추억을 나누고 다가오는 2011년 새해의 희망을
만드는 뜻 깊은 시간입니다
언   제:  2010년 12월 9일(목)
어디서:  미정

자세한 내용은 참여연대 홈페이지(peoplepower21.org)를
참고해 주세요^^

문   의:  시민참여팀 02-723-4251  we@pspd.org

정부지원금 0%, 회원의 회비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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