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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의 자질

자유게시판
작성자
덕진
작성일
2022-02-06 13:16
조회
1011

조카님 받아보시게


 


보내 준 답장과 음성녹취록 잘 보았습니다. 이재명은 도덕적 하자가 있어 절대 아니 된다니, 조카님은 누굴 찍으실 건가요. 나도 평생 직장생활 했습니다만, 그런 직장은 금시초문입니다. 뭐 조폭조직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지요. 전화녹취록도 마찬가지에요. 녹음하여 쓰라고 하니, 형수가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역시 배경이 의심스러운 사건입니다. 3째 형의 정신이상은 검찰이 조사하고, 사법부가 판단하여 입원시킨 것입니다. 조카님은 혹시 <윤석열 엑스파일>을 읽어보셨나요?


 


독일 정치, 우리의 대안’(승자독식 사회에서 합의제 민주주의로)(조성복 지음, 2018.7.20.) 첫머리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독일에서는 연방하원 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보통 10년 이상을, 당 대표, 장관이나 총리가 되려면 20년 이상 정치 경력이 필요하다. 이런 선출직 정치인들은 이미 장기간에 걸쳐 여러 형태로 검증된 인사들이다. 독일의 총리들은 모두 이른 나이(10~20)에 정치권에 들어왔다. 정치인의 전문성이 중시되고, 젊은 나이부터 정당 활동을 통해 길러지고 있다.


독일에서는 연예인이 정치인이 되는 일은 거의 없다. 또 판사, 검사를 하다가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도 드물다. 방송 아나운서나 앵커가 의원이 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는 정치인의 전문성이 중시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불과 5~6 년 전에 이런 경험을 뼈저리게 했습니다. MB는 횡령. 뇌물수수 등으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8천만 원이 선고됐고, KH 역시 뇌물과 공천개입 등 혐의로 징역 22년과 벌금 180억 원, 추징금 33억 원이 선고됐다. 그러나 둘 다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기는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다를까요? 열린공간TV 2022. 01.29, 생방송에 공개된 것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정영학 회계사에게 말하기를 윤석열은 형(본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그러나 검찰은 이 녹취록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검찰 수장이었던 윤석열을 지키기 위한 버릇이지요. 그리고 지금도 윤석열은 대장동 사건을 이재명에게 덮어 씌우기 위해 온갖 모략을 서슴치 않아요. 그 외에 용산세무서장, 부산저축은행 부실대출, 처와 장모의 불법 탈법 등을 덮어버린 사건 등이 엄청 많아요. 한마디로 공직에 부여된 권력을 사유화해서 개인 이익을 챙겨온 전형적인 부패관료이지요.


 


미국의 한 정치 언론은 윤석열은 사물을 선과 악 이분법으로 본다고 평했답니다. 유치한 인식체계입니다 만, 30년 가까이 검찰에서 범죄인만 상대한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그 위에 말투가 거칠고, 시민 알기를 개·돼지로 안다는 점도 있어요. 검찰출신 정치인들; 김기춘, 황교안, 김진태, 우병우 등의 행적을 보면 다들 똑 같아요. 며칠 전 KBS1TV에 나와 멸공, 사드배치, 대화보다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는 모습을 보니, 한반도 평화가 걱정입니다.


경험, 지식, 학문 등에서 밑천이 없다보니, TV토론을 싫어하고, 많은 사람들이 빈깡통이라고 걱정합니다. KH가 미국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했는데, 오바마 대통령이 평했다지요. 저 여자는 내가 한 말의 말귀를 못 알아듣더라. 그러니 개성공단 폐쇄결정을 하고, 북한을 중국의 품에 밀어버리잖아요. 국제관계나 시대사명을 모르는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이 당선되면, MB-KH시대가 다시 오게 되겠지요. 현 정권에서 겨우 발걸음을 뗀 검찰-사법개혁은 없는 게 될 것이고요. 이 나라 대통령은 제왕적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김경희는 어떤 인물이던가요? 서울의 소리 이모기자와 한 7시간 통화 내용에는 거침없이 국정운영에 관여할 것이고, 맘에 안 드는 기자들에게는 보복할 것을 내비쳤단다. 그뿐인가, 무속에 심취하고 본인은 어느 도사보다 한 수 위라고 믿는단다. 그래 윤석열은 손바닥에 자를 쓰고 선거운동을 했다. 또한 허위경력서 얘기는 양념정도다.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최배근 교수가 펴낸 <누가 한국 경제를 파괴하는가> ‘대한민국의 몰락을 꿈꾸는 디스토피아의 부역자들(2021.11.26. 초판발행)은 이 나라가 선진국의 되기 위해 해야 할 혁신을 알기 쉽게 강의하는데, 다음 달 대선은 건곤일척의 대회전이 될 터인데, 이 나라의 기득권 세력들; 재벌, 땅 부자, 검찰과 사법부, 보수언론, 모피아와 고위공직자들 등이 똘똘 뭉쳐 윤석열을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고 있단다. 왜일까?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이 누려오던 왜곡된 기득권에 변화가 있을까 봐서.


 


조선조에서 세종대왕 시대는 태평성대였다. 그 밑바탕에는 황희와 맬사성 두 분의 원로 정치인이 손을 맞잡고 국정을 편 덕이 크다. 맹사성은 청백리로 유명하지만 황희는 뇌물을 좋아했단다. 그래도 세종은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중책을 믿고 맡겨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단다.


2022.02.06. 맹 행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