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한반도 평화 2020-04-27   3017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올해는 6.15 남북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분단 역사상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이었던 2000년 6월 15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에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발표한 선언입니다.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고,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 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 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가”기로 합의한 역사적인 선언이지요.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으로부터 20년, 판문점 선언 2주년이었던 4월 27일 시민사회단체들은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6.15 공동선언을 비롯한 남북 공동선언들을 실현하고 남북이 평화, 화해,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러 활동들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더불어 남과 북, 해외의 민간이 함께하는 민족공동행사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20200427_6.15 20주년 준비위발족식

2020.04.27 4.27 판문점선언 2주년 기념 및 615공동선언 2주년 준비위 발족식 (사진=참여연대)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 발족선언문

 

4.27 판문점선언 발표 2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난 2018년 판문점과 평양에서 열린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 싱가포르에서의 북미정상회담을 기억합니다. 

남과 북은 분단과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자고 약속하며 남북관계를 적극 개선하기로 하였습니다.

북과 미국은 오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관계 수립, 한반도 비핵화와 공고한 평화체계구축을 약속하였습니다.

그러나 합의는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으며, 남북, 북미 대화는 모두 중단된 상태입니다.

 

교훈과 해답은 분명합니다.

적대정책의 청산 없이는 평화체제의 대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의 노력 없이는 평화번영의 미래는 없습니다.

 

올해는 6.15 공동선언 발표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인 첫 만남과 공동선언은 남과 북이 힘을 모으면 능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굳은 약속이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향한 나침판이었습니다.

6.15공동선언에서 시작하여,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으로 이어지는 남북 공동선언들은 모두 ‘우리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자’는 민족자주, 민족자결 정신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북은 이를 토대로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성과를 만들어 왔습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겨레는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고 있지만 아직 충분히 결실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남북공동선언들이 여러차례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초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향한 훌륭한 약속들을 이제는 충실히 지키고 결실을 거둬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바라는 각계각층의 힘을 모아, 남북해외 겨레의 뜻을 모아 공동선언 실현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려 합니다.

분단과 냉전의 고통스러운 역사를 끝내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려 합니다.

 

지금 세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 세계적인 위기는 연대와 협력, 평화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우고 있습니다. 적대정책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협력의 대전환으로 더욱 의연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남북공동선언 실현과 적극적인 평화협력을 위해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6.15 20주년을 한반도 평화 번영 통일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2020년 4월 27일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

 

<6.15공동선언 20주년 준비위원회>에는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평화포럼, 한국진보연대를 비롯한 연대기구들과 민주노총, 전농, YMCA, YWCA 등 각계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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