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국제분쟁 2024-05-08   1395

[기자회견]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군 투입 규탄한다!

173개 한국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5월 8일(수) 오전 11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참여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군 투입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지상작전이 본격화되면 가자지구 내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에 즉각 라파 공격을 멈추고 집단학살과 군사점령을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학살을 지원하는 미국을 비롯한 관련국,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의 학살 중단과 즉각 휴전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중략) 이스라엘군은 라파에 지상공격 또한 준비하고 있습니다. 라파에는 거의 150만 명의 난민이 텐트와 학교에 빽빽히 몰려 있습니다. 이곳은 가자 주민들의 마지막 피난처가 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지상군을 투입하면 백만명 이상의 내부 실향민들이 위험에 노출되며, 현재 가자지구의  사람들의 고통을 배로 늘리는 잠재적인 재앙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스라엘 점령 정부에 가자에서 일어나고 있는 집단 학살, 특히 라파의 피난민들의 안전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묻습니다.

(중략) 우리는 또한 한국 사회와 다양한 공식 및 민간 기관이 70년 이상 점령으로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권리를 위해 함께 싸워줄 것을 촉구합니다.  

살레 란티시 (가자지구 출신 난민)

이스라엘 점령군은 현지시각 5일 일요일 밤, 라파 동부의 가옥 10채에 총격을 가해 20명의 가자주민을 살해했습니다. 6일 라파 동부 여러 지역에 대피를 명령하는 전단지를 뿌렸고 라파를 폭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또다시 이스라엘은 국제사법재판소(ICJ)가 집단학살을 방지하고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를 막기 위해 더 많은 육로 통로를 개방하라고 했던 명령을 정면 위반했습니다. 

(중략) 이스라엘 국가의 본질이자 유일한 목표는 시작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집단학살과 인종청소일 뿐입니다. 

전세계가 지금 라파에서 일어나는 일을 초 단위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아키바 토르에게 고합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당장 라파 지상군 투입을 멈추고, 국제사법재판소의 명령에 따라 인도주의적 구호품 반입 차단을 중단하라. 가자 주민 집단학살을 멈추고 가자에서 당장 철수하라.

자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중략) 우리는 휴전 협상 중에 지상전을 개시한 이스라엘을 강력히 규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현지시간 4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재개되었다고는 하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협상과는 무관하게 라파 공격 강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중략)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은 상상할 수 없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불러올 것입니다. 라파 지역에는 가자 주민 150만 명이 모여있습니다. 그중 약 60만 명이 어린이로 추산됩니다. 안전지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자에서 이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라는 말입니까.

이지원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학살 지원과 대학측의 시온주의 지지에 항의해 수많은 미국 대학생들이 대학을 점거해 정부와 대학을 규탄하고, 시온주의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들의 / 대학 기금 지원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중략) 현재 미국의 120개가 넘는 대학에서 2천 5백명이 넘게 체포되었습니다. 

학생들만이 아닙니다. 경찰에 체포될 수도 있는 딸이 걱정되냐는 질문에, 한 아버지는 “딸이 팔레스타인을 위해 싸우다 체포된다면 전 가장 행복한 아빠일 겁니다. 딸이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저는 팔레스타인 아빠들이 어떨지 상상해 봅니다. 인간으로서 집단학살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집단 학살과 기아를 종식시키기 위한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겠다는 이들의 구호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류민희 (플랫폼c 활동가) 

휴전협상의 실패는 이스라엘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이스라엘은 거부했습니다. 지난 7개월간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돌이켜보면, 하마스의 완전한 휴전과 지상군 철수는 당연한 요구입니다. 더욱이 휴전 협상이 논의되는 내내 네타냐후는 휴전 결과와 무관하게 라파를 공격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중략) 이스라엘의 목적은 자위권도 인질교환도 아닌 팔레스타인인을 땅에서 내쫓고 집단학살을 벌이는게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군 투입 규탄합니다. (중략) 한국에서도 우리의 연대는 이스라엘이 학살을 중단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재융 (전환 활동가)

보도자료(발언문 포함) [원문보기/다운로드]

▣ 기자회견 개요

  • 사회: 안나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활동가) 
  • 발언1. 살레 란티시 (가자지구 출신 난민)
  • 발언2. 자아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 발언3. 이지원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간사)  
  • 발언4. 류민희 (플랫폼c 활동가)  
  • 발언5. 이재융 (전환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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