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군축센터 파병 2002-12-10   1681

한국정부 이라크 전쟁지원한다면 파멸의 길 갈 것

600여 시민사회단체, 미국 전쟁정책 규탄 기자회견

참여연대, 환경연합, 전국연합 등 600여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쟁반대 평화실현 공동실천’은 10일 이른 11시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이 관철하려는 전쟁정책을 반대하는 한편, 이날 예정된 미국무부 부장관 아미티지의 방한을 규탄했다.

▲ “미국의 전쟁정책 반대!”는 전 세계 민중의 뜻이다.

이 자리에 모인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대북 적대정책에 반대의 뜻을 명확히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의 패권주의 정책에 대한 국내외 반미여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미티지 부장관이 방한하는 것 자체가 “분노와 규탄의 목소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미티지 부장관의 이번 방한 목적이 대북적대정책과 이라크 전쟁에 대한 한국군 파병 및 지원을 관철시키려는 의도의 하나일 뿐이라고 단정지었다.

특히 그들은 북한의 핵개발의혹에 대해 미국이 보인 독선적인 태도가 현재 이라크를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보았다. 이에 대해 그들은 “미국 패권정책의 일환인 대이라크 전쟁의 다음 차례가 한반도가 될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대선을 앞둔 “정치적 전환기”에 아미티지 부장관이 방한하는 것은 “‘한미공조’를 내세운 굴종적 태도를 강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획기적인 개선책을 상의하려 오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가 그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반발했다.

장유식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정부의 전쟁지원은 어리석은 자기파멸의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한편, “전지구적인 평화애호세력과 함께 미국의 패권적 전쟁기도를 저지하고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정착을 위해 굳건히 연대할 것”이라고 확고한 뜻을 전했다.

김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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