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성공단 통한 北 자금유입 우려” (국민일보, 2006. 4. 20)

미국 정부는 개성공단을 통한 북한으로의 자금 유입에 상당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문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방문 중인 고경빈 통일부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은 19일 워싱턴에서 가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는 것과 북한 노동자에 대한 임금 직불 문제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우리는 북한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돈은 마약·위폐 등 불법행위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땀흘려 일한 대가이기 때문에 현금 지원과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미국측에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금 직불제 도입 지연과 관련해 “이미 합의는 됐지만 개성공단 노동자들이 임금 직불제를 통해 달러를 사용하려면 환전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현실”이라며 “북한에 돈을 주는 것은 우리 정부가 아니라 민간 기업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단장은 또 “1단계 사업에 필요한 부지 100만평에 대한 대금으로 1200만달러,지난 2년간 임금 총액으로 300만달러 정도가 들어갔으며 2단계 사업은 북핵의 진전 상황을 봐가며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훈 한미 FTA 협상 수석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가진 별도의 기자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제품의 FTA 적용 논란과 관련,“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문제를 FTA 협상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중요한 만큼 문제 제기의 시점과 방법은 신중해야 하며 원산지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문제로만 따질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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