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서울광장으로 모여주세요!
세월호 1주기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로 죽은 아이들을 추모도 하지 못하고 광화문 앞에서 경찰들에게 둘러쌓여 밤을 지새운 세월호 엄마 아빠들이 호소합니다. 이들의 기다림에 우리 함께 손을 내밀어 주기를 바랍니다. 내일(18일, 토) 오후 3시, 서울광장으로 와주세요.
"우리 아들을 못 본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광화문에 아들 영정이 있어 시청에서부터 꽃 한 송이 들고 오다 경찰에 의해 막혔습니다. 또 한 번 기가 막혔습니다…..
그저 평범했던 우리 엄마 아빠들은 힘이 없습니다. 그저 금지옥엽 귀했던 내새끼 어찌 그리 황망하게 떠나야했는지 그 이유만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저희를 자꾸자꾸 고립시켜 작은 섬 하나가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섬 하나는 주변에 우리 아이들을 삼켰던 그 시커먼 바닷물처럼 저희 또한 그렇게 숨을 쉬지 못하게 하네요.
저희는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도와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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