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자금 공개로 열심히 감시받겠습니다

정몽준 후보 ‘깨끗한 선거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에 서명

11월 18일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선거자금 공개 약속에 이어, 11월 19일에는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가 선거자금 공개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오전 11시 국민통합21 당사 회의실에서 정 후보는 대선유권자연대(이하 유권자연대)가 제안한 ‘깨끗한 선거를 위한 국민과의 약속’에 서명했다. 정 후보는 이미 지난 10월 30일과 11월 14일 두 차례에 걸쳐 “선거자금을 주 단위로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서명 장소인 당사회의실에서는 유권자연대측 참석자가 ‘국민과의 약속’의 취지를 설명하며 “열심히 감시하겠습니다”라고 하자, 정 후보가 “열심히 감시받겠습니다”라고 받는 등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서명이 진행됐다.

정 후보는 또한 “특히 정치권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개혁을 주도해야 할 정치권이 개혁의 대상이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치권이 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공명선거다. 이를 위해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히는 동시에, “시민단체가 제안한 여러 가지 좋은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약속을 통해 정 후보측 선거대책위원회는 일주일 단위로 선거자금 지출에 관한 회계장부와 증빙서류 일체를 유권자연대측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선유권자연대는 대선후보들의 선거자금 공개를 위해 ‘2002 대선유권자연대와 함께 하는 1백만 유권자의 약속’ 서명운동을 진행해 왔다. 대선후보들의 잇단 선거자금 공개 약속은 이번 유권자연대의 서명작업이 서서히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유권자연대는 앞으로도 대선 직전까지 이 서명운동을 계속 전개할 방침이다.

한편, 11월 20일 내일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선거자금 공개 약속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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